▲ 현대자동차가 영국 첼시 축구클럽 유니폼 스폰서십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며 계약금은 5000만 파운드다. 왼쪽부터 다비드 루이스, 올리비에르 지루, 티에무에 바카요코. 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영국 프리미어 리그 소속 명문 축구클럽 ’첼시 FC‘가 현대자동차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는다.

현대차는 첼시 FC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 기간은 2022년시즌 까지다. 계약 금액은 5000만파운드(약 710억원)다.

현대차 로고는 선수단 유니폼 소매에 부착될 예정이다. 경기장 내 광고판 등에 현대자동차 로고를 적용한다. 또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첼시는 현대차 로고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열리는 호주 프로축구단 ‘퍼스 글로리 FC’와의 친선경기에서 첫 시합을 치른다.

첼시는 2005년~2015년까지 삼성모바일과 삼성전자의 로고가 가슴에 달린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부터 요코하마 타이어로 메인 스폰서가 대체됐다. 첼시의 유니폼은 나이키가 제작하고 있다.

첼시는 영국 런던을 연고로 활동 중이며 1905년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명문 축구단이다. 첼시는 영국 프로축구 클럽 가운데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UEFA 컵위너스컵 등 유럽 3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팀이다.

▲프랑스 프로축구단 '올림피크 리옹' 유니폼. 왼쪽부터 베르트랑 트라오레, 나빌 페키르, 하우셈 아우아르, 탕구이 은돔벨레, 마르셀루. 사진=올림피크 리옹 공식 홈페이지

한편 현대차는 2012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단 ‘올림피크 리옹’을 후원하고 있다. 당시 현대차는 리옹 스폰서로 5년간 총액 5000만 파운드의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메인 스폰서인 얼라이언스 타이어를 대체해 가슴 부분에 현대차 로고가 배치돼 있다. 리옹과 현대차의 스폰서십 계약은 당시 리옹 커머셜 디렉터인 크리스 타운센드의 첫 스폰서 계약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림피크 리옹은 프랑스의 제2도시인 리옹을 연고로 한 1950년 창단한 명문구단이다. 2001~2002년 시즌부터 7년 연속 프랑스 1부 리그에서 우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