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이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남한의 안익산 육군 중장을 수석 대표로 총 5명의 대표단을 보낸다. 

국방부는 12일 9시 20분게 북측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측이 보낸 ‘대표단 명단 관련 전통문’에 대한 답신으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전통문에서 “6월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안익산 육군중장을 수석대표로 총 5명의 대표단이 참가할 것”이라면서 “판문점 선언에 따라 한반도 군사 긴장완화와 전쟁위험 해소에 관한 군사 문제를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북한군 중장은 우리측 소장계급에 해당한다. 안익산 북한군 중장은 2004년 1, 2차 장성급군사회담에서 북측 단장(수석대표)으로 참가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을 수석대표로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총 5명의 대표단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