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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트럼프에게 필요한 4가지 -인내, 명확한 목표, 전문지식, 입조심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8.06.11  18:24:04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의 줄리안 젤라이저 교수가 10일(현지시간) CNN 기고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명심해야 할 4가지를 제시했다.

젤라이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전임자들은 해내지 못했던 일을 이번에 성사시켜 세계에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면서 “하지만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처럼 예측 불가능한 두 인물이 만났을 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첫 번째 당부는 ‘인내(Patience)’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긴장을 한 번의 회담으로 해소하고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것. 그는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군축협상을 예로 들면서 이들은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세 차례 만남을 가졌고 이 중 두 번의 만남은 좌절 속에 끝났지만 인내심을 잃지 않은 결과 세 번째 회담에서 협상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젤라이저 교수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목표는 협상의 다음 라운드를 위한 기초를 쌓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명확한 목표(Clear Objectives)’다. 협상에 성공하기 위해 대통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속적이고 일관된 태도로 궁극적인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평화협상을 중재했던 ‘캠프데이비드 회담’ 당시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예로 들며 “회담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언제든 걸어 나오겠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경고를 보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당시 양국 정상들이 짐을 싸서 회담장을 떠나려고 할 때 이들을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세 번째는 ‘전문지식(Expertise)’이다. 성공한 대통령들은 회담장에 전문가와 함께 들어와 자신이 회담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젤라이저 교수는 닉슨 전 대통령은 헨리 키신저라는 책사를 대동해 중국, 소련과의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는 ‘기밀 유지(Confidentiality)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조심‘을 당부했다. 협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절대 모든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 젤라이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트윗을 올리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싱기포르의 소셜미디어 스타트업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쏙 빼닮은 배우들을 섭외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개최했다.    출처= CNBC 캡처

[글로벌]
■ 韓 거래소 해킹 사고에 가상화폐 국제시세 10%대 급락

-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9~10일) 동안 10% 이상 하락해 700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

-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한 때 6647.33 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4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주말 동안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10% 이상 급락.

-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Coinrail)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 소식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코인레일은 10일 오전 해킹 공격을 받아 현재 시스템 점검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

- 미국 당국이 대형 거래소의 가격 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도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 WSJ는 미국 규제 당국이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잇빗, 크라켄등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격 조작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보도한 바 있어.

[미국]
■ 트럼프 "EU가 中보다 무역 문제 더 심각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유럽연합(EU)이 중국보다 무역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

-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는 독일산 자동차가 너무 많다"며 수입 자동차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올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G6' 국가들간 충돌의 원인이 됐다는 것.

-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G7 회의를 일찍 마치고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중 트위터를 통해 공동 선언문 승인 거부를 지시했고, 11일 트위터에서도 동맹국들과의 무역 관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놔.

- 그는 "상호적이지 않을 경우에 공정 무역(Fair Trade)은 현재 '바보 무역(Fool Trade)'으로 불린다.”며 "우리는 더이상 우리의 친구들이나 적들이 무역에서 우리를 이용하도록 내버려둘 수가 없다. 미국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

[중국]
■ 국제인권단체, 아마존 위탁생산 훙하이 중국공장 노동환경 '극히 열악' 비판

-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스마트폰 스피커 에코와 전자서적 단말기 킨들을 위탁 생산하는 훙하이 정밀의 중국 공장 노동환경이 극히 열악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

-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노동인권 감시단체 중국노공관찰(CLW)은 대만 훙하이 정밀이 운영하는 중국 헝양(衡陽) 소재 공장의 노동조건을 9개월간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발표.

- 보고서는 가격이 최저 40달러(약 4만2900원)인 에코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그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 환경 실태를 지적.

- 노동자는 주 100시간 이상 일하고 있어 주 36시간을 상한으로 하는 중국 법률을 위반하고 있고, 파견노동자의 고용 비율이 40%에 달해 중국 법률이 허용하는 10% 범위를 넘었으며, 노동자의 안전에 관한 적절한 교육도 없다고 밝혀.

- 이에 대해 아마존은 즉각 대책을 마련하라고 훙하이 측에 요청했다고 발표. 훙하이 측도 성명을 통해 보고서의 지적사항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며 사실로 판명나면 즉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해명.

[아시아]
■ 싱가포르 요식·여행업계, 북미정상회담 특수 '톡톡'

- 세계의 눈이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상인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북미정상회담 특수를 즐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호텔에서 첫 회담을 가질 예정.

- 한 소셜미디어 스타트업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쏙 빼닮은 배우들을 섭외해 쇼핑몰에서 이들과 사진찍기 행사를 벌이기도. 이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했지만 수 백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 싱가포르 요식업계도 들썩여. 멕시코 음식점인 '루카 로코'는 치즈버거 '엘 그링고(미국인을 뜻하는 말)'와 한국식 치킨을 사용한 '로켓맨' 타코를 메뉴에 추가.

- 여행업계도 발빠르게 대응. 온라인으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위고고'는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12일부터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3일간 묵을 수 있는 경품을 내걸어. 호텔도 2500명 이상의 기자들이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찾으면서 짭짤한 수익을 보고 있다고.

- 싱가포르 조폐국은 정상회담 기념 메달까지 출시. 조폐국은 순금이 포함된 메달 3000개, 순은이 포함된 메달 1만5000개 등을 제작했지만 압도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 제작에 나설 계획. 앞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10일 이번 정상회담에 2000만 싱가포르달러(161억원)가 들 전망이지만 기꺼이 지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 멕시코 음식점인 '루카 로코'는 치즈버거 '엘 그링고(미국인을 뜻하는 말)'와 한국식 치킨을 사용한 '로켓맨' 타코를 메뉴에 추가했다.     출처= CNBC 캡처

[유럽]
■ 이탈리아 “유로존 탈퇴 안 한다”

- 이탈리아 재무장관이 유로 탈퇴는 없다고 강조하고 시장과 유럽연합(EU)이 우려하는 재정적자 감축이 새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

-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새 정부는 유로 탈퇴 제안과 관련한 어떤 논의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를 탈퇴로 모는 시장 여건이 구체화하는 것을 피하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

- 반유로 성향의 포퓰리스트 정당 '5성운동'과 '동맹'이 연합을 통해 이탈리아의 새 정부를 구성하면서 시장과 EU 정책 담당자들은 이탈리아가 결국 유로를 탈퇴하고, EU 재정규약을 어기면서 재정적자를 크게 불려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의구심을 가져온 것이 사실.

- 그러나 트리아 장관은 이같은 우려는 기우라며 “연정은 이탈리아의 부채 비율을 낮추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의 명시적 목표 가운데 하나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

- 그러나 트리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얼마나 신뢰를 얻을지는 의문이라고. 오는 10월이 마감시한인 새 정부 예산안이 공개돼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실제 포퓰리스트 정책이 후퇴했는지가 드러나야 시장의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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