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블랑팡의 2018년 신제품이 국내 입고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갔다. 행사장에는 미슐랭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핑거푸드가 준비돼 있고 멋있는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자리도 마련돼 있었지만  <타임피스 아시아> 필진의 관심의 사로잡은 건 역시 시계였다. 블랑팡의 2018년 신제품을 기능별로 소재별로 꼼꼼히 감상한 뒤 현장에 있던 브랜드 관계자와 함께 2018년 신제품 TOP 5를 선정했다. 그리고 직접 차 봤다. 시계는 역시 차야 제맛 아니던가.

 

1. 빌레레 퍼페추얼 캘린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장착한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 퍼페추얼 캘린더란 시간은 물론이고 날짜와 요일, 월과 윤년 주기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고도의 정밀함과 치밀함을 요구하는 컴플리케이션으로 기술에 따라 길게는 100년 이상 별도의 조정이 필요 없다. 빌레레 퍼페추얼 캘린더는 6시 방향에 문페이즈 창 또한 마련돼 있어 하늘 위 달이 변하는 모습을 손목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초, 월, 날짜, 요일, 윤년 주기, 문페이즈 /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 스트랩 악어가죽 / 가격 4,000만원대

 

2.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GMT

컴플리트 캘린더는 월, 날짜, 요일, 문페이즈를 알려주는 기능으로 블랑팡의 간판 컴플리케이션이다. 여기에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 기능을 추가해 실용성을 끌어올렸다. 이게 끝이 아니다. 블랑팡의 특허 기능인 언더-러그 코렉터가 적용돼 있어 사용자는 러그 하단에 위치한 조정 장치를 통해 별도의 도구 없이 손끝으로 간단히 캘린더와 문페이즈 기능을 세팅할 수 있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월, 날짜, 요일, 문페이즈, GMT / 케이스 레드 골드 / 스트랩 악어가죽 / 가격 3100만원대

 

3. 빌레레 그랑 데이트 데이 레트로그레이드

이름은 복잡하지만 기능은 간결한 시계다. 시계 중앙에 시침, 분침, 초침이 자리하고 있고 5시와 6시 방향 사이엔 커다란 날짜 창이, 8시 방향엔 레트로그레이드 요일 창이 위치해 있다. 레트로그레이드란, 180도 혹은 240도의 부채꼴 모양의 인덱스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으로, 바늘이 인덱스 끝에 도달하면 순식간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시계에 역동적인 매력을 더한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초, 날짜, 레트로그레이드 요일 /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 가격 1900만원대

 

4. 피프티 패덤스 바티스카프 데이데이트 70’

블랑팡하면 우아한 드레스 워치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블랑팡은 피프티 패덤스란 전통 있는 다이버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신제품으로 선보인 피프티 패덤스 바티스카프 데이데이트 70’은 1970년대 다이버 시계를 재현한 것으로 빈티지한 멋이 일품이다. 슈퍼 루미노바 핸즈와 인덱스를 적용해 어둠 속에서도 무리 없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300m 방수 가능하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초, 날짜, 요일 /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 스트랩 바레니아 송아지가죽 / 가격 1400만원대

 

5. 빌레레 문페이즈 포 우먼

빌레레 문페이즈 포 우먼의 2018년 버전은 기존 29.2mm보다 커진 직경 33m 케이스가 특징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다이아몬드 베젤을 올려 화려한 멋을 더했다. 시, 분, 초, 날짜, 문페이즈 기능을 전하며 시계 곳곳에 여심저격 포인트를 담고 있다. 날짜를 가리키는 바늘 끝에 달린 빨간 초승달과 문페이즈 창 속 보름달이 바로 그 것.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 보름달 입술 위 미인점을 발견할 수 있다.

무브먼트 오토매틱 / 기능 시, 분, 초, 날짜, 문페이즈 /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 스트랩 악어가죽 / 가격 18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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