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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기준금리 인상 유력....미북정상회담 등 빅이벤트도 주목ECB 회의도 촉각
박희준 기자  |  jacklondon@econovill.com  |  승인 2018.06.10  21:57:59

[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11일부터 시작하는 한 주 동안 뉴욕 증시는 미북 정상회담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들을 예의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FOMC 결과는 뉴욕 주식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데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3일 열릴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향후 경기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일 나올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는 6월 FOMC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도 변수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대로 관세 대상인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리스트를  15일 공개하면 중국이 반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중간 무역전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빅 이벤트의 연속

이번주 열리는 빅이벤트로는 미북 정상회담이 가장 먼저 꼽힌다. 12일 오전 10시(미국 현지시각 오전 9시) 싱가포르에서 열려 주초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면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정상회담의 성공할지 아니면 파국으로 치달을지가 결정된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여전히 요구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미국의 대북 체제안전보장'(CVIG)을 요구하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와 종전선언 등이 도출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에 긍정의 영향을 미칠 것임은 불문가지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기는 어렵고 선언적인 발표만 있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FOMC와 ECB  통화정책회의

이번주에는 두 대륙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미국에선 Fed의 FOMC가, 유럽대륙에선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각각 열린다. FOMC는 12~13일, ECB 통화정책회의는 13~14일 열린다.  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도 15일 열린다.

   
▲ 뉴욕증시는 11일부터 시작하는 한 주 동안 미북 정상회담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빅이벤트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뉴시스

이번 FOMC에서 Fed는 기준금리를 현재 1.50%~1.75%에서 1.75%~2.00%로 올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이상 반영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Fed가 제시할 금리 인상 경로인 점도표와 13일 오후 2시 30분 제롬 파월 의장의 회견에서 향후 추가 금리 인상 횟수를 어느 정도로 제시할 것인가에 쏠려 있다.  지난 점도표 상 기본적인 올해 인상 횟수는 총 3번이지만, Fed 인사들은 4번의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발언을 꾸준히 해 왔다. Fed  점도표의 연말 금리 수준이 상향되거나, 파월 의장이 더욱더 매파적 신호를 내놓는다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CB 회의도 주목할 대상이다.  ECB가 양적완화 축소의 구체적 일정과 내용 등을 발표한다면 유럽과 미국 등의 채권금리 인상 압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주식의 평가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업의 차입비용을 높이는 만큼 주가에는 부정의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의 금리의 상승은 신흥국에서 자본유출을 촉진해 터키와 브라질 등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을 심화할 수 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지수도 주목요인

이번 주에도 경제지표가 쏟아진다. 11일에는 특이 지표 발표가 없다.

12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5월 실질소득 지표가 나온다.FOMC를 앞두고 나오는 CPI와 근원CPI가 높게 나오면 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원유재고동향이 발표된다.  EIA는 지난 6일 직전 주 마지막 날인 1일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21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해 유가 하락을 촉발했다. 당시 전문가 예상은 130만배럴 감소였다. 이날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에 비해 1.2%(79센트) 내린 배럴당 64.73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수출국기(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180만배럴의 감산합의에다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에 따른 공급차질 가능성과 경제난에 따른 베네스엘라의 산유량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타고 있는데 미국의 산유량 급증과 이에 따른 수출증가가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3%(21센트)내린 배럴당  65.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1.1%(86센트) 하락한 배럴당 7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5월 소매판매와 4월 기업재고, 수출입물가, 신규실험보험 청구건수가 각각 발표된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1000건 줄었다. 전문가 예상치는 22만5000건이었다. 미국 노동시장이 그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4월에 비해 22만3000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8만8000명 증가를 웃도는 규모다. 실업률은 3.8%로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15일에는 5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된다. 유전정보 서비스업체인 베이커휴즈의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숫자가 발표된다. 베이커휴즈는 8일 기준 미국의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숫자가 862개로 전주에 비해 1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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