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 오리진2 대표 이미지. 출처=웹젠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 웹젠의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2’가 굳건한 기존 모바일 게임 상위권 순위를 깨뜨렸다.

10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순위·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이날 기준 뮤 오리진2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검은사막’, ‘리니지2 레볼루션’, ‘라그나로크M’ 등을 제쳤다.

▲ 뮤 오리진2 매출 실시간 순위(6월10일 기준). 출처=게볼루션

‘뮤 오리진’의 차기작인 뮤 오리진2는 지난 4일 양 마켓에 출격했다.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6위에 진입했고 현재는 양 마켓 매출 상위권 TOP3에 들어간 모습이다. 특히 올해 2월 출시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던 펄어비스의 캐시카우 ‘검은사막 모바일’을 재친 것이 눈에 띈다.

뮤 오리진2가 1분기 엔씨소프트 매출의 절반 이상을 벌어다 준 ‘리니지M’을 재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웹젠은 이 게임에 거는 기대가 컸다. 웹젠을 지금의 위치에 있게 해준 게임도 뮤 IP를 활용한 뮤 오리진이었기 때문이다. 전작 뮤 오리진은 국내외에서 모두 흥행하며 매출을 냈다. 웹젠은 지난 4월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드러냈다. 기대에 부응하듯 출시 직전 뮤 오리진2의 사전 예약자 수는 165만명을 돌파했다.

뮤 오리진2의 공식카페 회원 수는 7만3326명이다(10일 기준).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게임회원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에서 뮤 IP의 저력이 남아있음을 입증한 듯 보인다.

유저들은 뮤 IP의 매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옛향수에 충분히 빠질 수 있었다. 설치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빠른 레벨업이 매력이라 계속하게 된다” 등 긍정 반응을 보였다. 다만 출시 초반 ‘사전 예약을 했는데 약속한 아이템을 받지 못했다’는 유저들의 불만이 꽤 많았다.

▲ 뮤 오리진2 이미지. 출처=구글 플레이스토어
▲ 뮤 오리진2 플레이 모습. 출처=구글 플레이스토어

뮤 오리진2는 전작의 스토리를 이어가며 뮤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게임이다. 신비의 섬 리비니아가 평화를 찾은 뮤 대륙에 나타나고, 잠들어있던 어둠의 군단이 깨어나 용사들과 맞선다.

게임의 캐릭터는 3종이다. 검을 사용하는 흑기사, 공격형 마법에 특화된 흑마법사, 그리고 활과 석궁을 다루는 궁수 캐릭터인 요정이 있다.

웹젠은 뮤 오리진2의 콘텐츠를 점점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지방선거를 치르는 이번 주 ‘경매장’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배우 정상훈이 출연하는 TV 광고도 시작한다. 웹젠에 따르면 경매장은 뮤 오리진2 회원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콘텐츠다.

웹젠은 “본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회원과 매출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르면 이달 중으로 ‘어비스’ 서버 콘텐츠를 추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어비스는 크로스 월드(다중세계) 개념의 공간이다.

웹젠 ‘뮤 오리진2의 게임서비스 일정과 이벤트,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게임카페(http://cafe.naver.com/muorigin2), 게임 홈페이지(https://muorigin2.webze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