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 수입한 화장품류 제품이 사용금지 원료를 함유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지난해 생산·수입 실적이 보고된 화장품의 원료목록을 점검한 결과, ‘6-아미노카프로익 애씨드’ 등 사용금지 원료를 함유한 것으로 확인된 20개사, 35개 제품을 판매중단·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일본, 유럽, 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되는 제품으로 해당 국가에선 판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화장품 안전기준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은 한국멘소래담(주)의 멘소래담 아크네스 오일 컨트롤파우더, 맨소래담 아크네스 모이스처라이징 스킨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중지-회수 조치를 취할 예정인 제품.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조판매업자에 전 제품 판매업무정지 3개월 등 행정처분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또 화장품을 수입하는 제조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사용금지 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이 국내에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사항 등을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자에게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자 또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