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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경제성장률 컨센서스 둔화...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 두드러져
이성규 기자  |  dark1053@econovill.com  |  승인 2018.06.07  18:48:07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낮아지는 가운데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경기둔화 우려가 시장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지역의 컨센서스 흐름은 3분기부터 상향 조정이 멈추거나 하향 반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변화 [출처:IBK투자증권]

3월 이후 2018년 미국 경제성장률 컨센서스는 2.8%에 멈춰 있고 내년 4월은 2.5%에서 5월 2.3%로 하향 반전됐다는 지적이다. 유럽연합(EU)의 올해 경제성장률 컨센서스는 3월 2.4%로 고점을 기록한 후 4월과 5월 각각 2.3%로 하락했다. 내년 4월은 2.0%, 5월 역시 1.97%로 소폭 조정됐다.

   
▲ EU 경제성장률 전망치 변화 [출처:IBK투자증권]

일본 역시 5월 컨센서스는 4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은 6.5% 성장 전망을 유지했지만 정부 성장 발표에 연동되는 만큼 다른 컨센서스보다 민감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2019년 성장률이 2018년 성장률보다 낮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변화 [출처:IBK투자증권]

우리나라 성장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올해 성장률을 가장 낙관적으로 제시하는 전망치도 지난해 성장률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성장률에 대한 전망은 대부분 올해보다 낮은 수준이 제시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흐름이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에 반영돼 있다는 점이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신흥국 주가지수와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채권 수익률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수익률 반전이 두드러졌다. 반면 위험자산들은 지난해까지의 강세에 비례하는 반락을 보여 대조적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제기된 여러 불안감이 반영된 부분도 있다”면서도 “추세적으로 보면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판단에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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