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행사에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를 아시아 지역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모두가 열망하고 선망하는 자동차를 선보임으로써 사람들의 삶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고자 한다”면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전통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갖췄다. 제네시스 차량의 디자인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차다.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에센시아 콘셉트는 경량 탄소 섬유를 적용한 탄탄한 모노코크 차대와 수작업을 통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긴 보닛과 슬릭한 스웹백(Swept-back, 뒤로 젖혀진) 스타일의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제로백)까지 3초대가 걸린다.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을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비전이 담겼다. 인공지능(AI), 각종 커넥티비티 기술도 적용됐다. 제네시스만의 고급 전기차 쿠페 비전을 제시한다.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강화된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시스템도 갖췄다. 이 기능은 교통 체증과 위험 상황을 피해 갈 수 있는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 역할을 한다. 운전자의 성향을 분석해 주행 특성부터 시트 포지션, 엔진 사운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에센시아 콘셉트에는 운전자 집의 냉난방 및 조명 조절, 출입 시스템 등을 차량 내에서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홈 시스템 적용됐다. 또 음성인식 기술에 기반해 운전자와 자동차와의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제네시스 인텔리전스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에센시아 콘셉트는 전기차 기반의 GT 차량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DNA를 담고 있다”면서 “한국, 독일, 미국 등 전세계 디자인 네트워크가 함께 한 ‘국경 없는 디자인’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 부산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1000㎡(약 303평) 규모의 별도 전시장을 마련했다.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비롯해, ‘2018 G90 스페셜 에디션’, G70, G80, G80 스포츠, EQ900, EQ900 리무진 등 총 7대를 전시한다.

▲ 제네시스 '2018 G90 스페셜 에디션'.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 제네시스 '2018 G90 스페셜 에디션'.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시한 전용 향수 3종. 현장에서 직접 시향할 수 있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