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금 선물가격이 6일(현지시각)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1%(80센트) 내린 온스당 130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은 하락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철강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캐나다를 제외하는 방안 등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9일 캐나다 퀘백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무역갈등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0.3% 내린 93.65를 나타냈다. 통상 달러 가치가 내려가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은 반대로 올라가지만 이날은 달랐다.

은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9% 오른 온스당 16.6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 상승한 파운드당 3.26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 오른 온스당 907.60달러로 마감했다.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 오른 온스당 1015.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월 말 이후 최고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