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Q2'. 사진=아우디코리아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아우디가 2020년까지 신차 23종을 출시한다.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로 잡았다. 2019년에는 2만대, 2020년에는 3만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2018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저녁 힐튼 부산 호텔에서 열린 ‘아우디 비전나잇(Audi Vision Night)’에서 이 같은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2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행사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고객 신뢰 회복과 비즈니스 정상화를 위해 내실을 다져왔다”면서 “아우디를 믿고 기다려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며  행사 포문을 열었다.

▲ 아우디 'Q5'.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올해를 경영 정상화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판매 정상화 선봉에는 주력 신차들이 나선다.

지난해 11월 ‘뉴 아우디 R8’을 시작으로 올 3월 ‘A6 35 TDI’ 등 일부 모델의 출시, 판매를 시작한 아우디는 올 하반기 A4를 추가로 출시하고 연 판매목표 1만5000대를 향해 달린다.

내년 판매목표는 2만대로 설정했다. 아우디는 2019년에 도심형 SUV ‘아우디 Q2’와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우디 Q5’를 비롯해 A6, A7, A8,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e-트론’ 등을 포함해 13종의 신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2020년에는 프리미엄 SUV ‘아우디 Q7 부분변경 모델’, 새롭게 선보이는 ‘아우디 Q4,’ ‘아우디 A4 부분변경 모델’, 최고급 SUV’ 아우디 Q8’ 등을 포함한 10종가량의 신 모델이 나와 연판매 3만대를 목표로 한다.

아우디코리아는 네트워크 확대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36개의 전시장과 37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아우디코리아는 내년 말까지 2개의 전시장과 4개의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2020년에는 4개의 전시장과 4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오픈, 총 42개의 전시장과 45개의 서비스센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차 출시 청사진인 ‘로드맵 E 코리아’ 전략도 발표됐다. 로드맵 E 코리아는 폭스바겐 그룹의 포괄적 전기차 추진 전략인 ‘로드맵 E’와 아우디 AG의 전동화 차량 전략 아우디.프로그레스.2025.’ 전략을 국내시장으로 확장한 것이다.

아우디는 충전소 확충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요소인 만큼 기존 전기차 충전사업자들(CPO)과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까지 150여개 전기차 충전소에 400여대의 고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과 아우디 AI(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콘셉트카 ‘아우디 일레인’.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플래그십 세단 A8을 선두로 Q5, Q2, TT RS 쿠페, 레벨4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 ‘아우디 일레인(Elaine) 등 총 11대 차량을 전시한다. 아우디 일레인 콘셉트카는 레벨4 수준의 고도 자율주행 기술과 아우디 AI(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를 계기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디지털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고객의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아우디만의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