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금융위원회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과 관련된 증권선물위원회 제재 심의에 대해 여러 번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판단기관이 증선위인 만큼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으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회의가 몇 번이 될지 모르겠지만 한번에 끝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듣고 말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7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참여하는 대심제로 진행된다.

최 위원장은 지난 4일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서 발생한 공매도 미결제 사고와 관련해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여보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감원 조사를 통해 어떤 동기에서 어떤 절차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밝혀낼 것”이라며 “무차입 공매도는 확실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규제했는데 이런 일이 또 발생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무차입공매도’ 사태가 발생했다.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두루뭉술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