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TN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연예인 전자발찌 1호' 고영욱의 성폭력 사건 직전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이 터지기 직전인 2012년 12월 27일 방송된 JTBC ‘아이돌 시사회’에 출연해 동물애호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한 바 있다.

당시 고영욱은 특히 길고양이에 대해 “(길고양이의 개체수가 많은 것을) 미워만해선 안 된다. 길고양이들에 불임수술을 해줘야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당시만 해도 고영욱은 동물사랑이 유별나기로 소문난 연예인으로 통했다. 2005년엔 애완견 찌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종아리에 찌루를 닮은 문신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영욱의 상습적인 성폭행과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같은 과거 모습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섬뜩함’으로 바뀌었다.

한편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후 만기전역한 고영욱은 오는 7월 전자발찌 역시 기한이 만료돼 자유의 몸이 된다. 연예계 복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