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저 메인 이미지. 출처=넥슨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 넥슨은 신작 모바일 MMORPG ‘카이저’의 사전 오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카이저’는 안드로이드, IOS버전으로 사전 오픈하고, 오는 7일 정식 출시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1대 1 거래’ 기능이 포함된 18세 이용가와 거래 콘텐츠가 제외된 12세 이용가를 출시한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는 12세 이용가를 선보인다.

카이저는 유저 간 1대 1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1대 1거래 시스템이란 게임 내에서 유저들 간 아이템이나 게임 머니를 거래하는 것이다. 거래를 할 때 유료 아이템인 '다이아'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이 콘텐츠가 포함된 버전은 18세 이용가로 분류된다. 

카이저는 1대 1 거래, 장원 쟁탈전 등 핵심 요소와 풀 3D 그래픽을 모바일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리니지2’ 개발실장을 역임한 패스파인더에이트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간 70여 명을 투입해 출시 전 큰 관심을 받았다.

패스파인더에이트는 NHN 퍼블리싱 총괄과 팜플 대표를 역임했던 서현승 대표와 채기병 이사가 주축이 되어 2015년에 설립한 모바일 MMORPG 전문 개발사다.

채기병 PD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게임에 구현하는 것이 카이저의 목표”라면서 “유료재화를 이용한 거래, 실시간 필드 전투, 길드 커뮤니티 등 이용자로부터 2000년대 온라인게임 감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콘텐츠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넥슨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사전 예약에 12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오픈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면서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카이저 플레이 모습. 출처=넥슨

카이저는 LG전자의 스마트폰 ‘G7 씽큐’에 기본 앱으로 탑재되 눈길을 끌었다. 넥슨과 LG전자는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G7 씽큐 구매 고객에게는 25만원 상당의 카이저 게임내 아이템을 제공한다.

카이저의 게임 정보와 이벤트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