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가 국내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솔루션 1위 사업자인 오케이포스와 협력해 POS 솔루션에 KT 통화매니저 기능을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POS 솔루션은 매장으로 걸려오는 고객 발신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 비용을 들여 CID(발신자번호표시) 기기를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오케이포스 이용 사업주들에게 제공되는 통화매니저는 CID를 활용한 POS의 주소록 관리, 최근 주문 내역 조회, SMS/LMS 송·수신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어 사업주들이 효율적으로 고객관리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협약식에 참석한 KT 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 오케이포스 김동우 대표가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출처=KT

오케이포스를 사용하는 전국의 사업주들은 별도의 CID기기설치 없이 기존 POS 솔루션에서 월 4400원에 통화매니저를 사용할 수 있다. 배달앱 시장이 팽창하며 POS 솔루션 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케이포스 김동우 대표이사는 “이번 KT와 함께 제공하는 통화매니저 서비스로 가맹점주분들께 영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통화매니저 서비스를 통해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매출상승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가맹점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POS 솔루션이 가진 단순 결제 기능에 더해 밀착형 고객 관리까지 가능해져 새로운 정보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