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전 대표 구속영장 기각…”법리상 다툴 여지”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31일 '노조 와해' 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 “일부 피의사실의 경우 법리상 다툴 여지가 있다”는 등의 사유.

◆ 빅터 차 "북한이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는 주한미군 철수”

뉴시스에 의하면,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3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CSIS 전문가 토론회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비핵화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성공적인 회담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 양측의 가장 큰 견해 차이는 양국이 각각 정의하는 비핵화의 의미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빅터 차는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반도의 비핵화’를 말해왔는데 (그 단어의 뜻은) 미국의 적대정책 철회를 의미한다"며 "결국 북한은 미국이 한국, 나아가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길 원할 것"이라고 설명.

대통령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인상, 긍정적 효과가 90%"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소득주도 성장·최저임금 인상 정책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강조. 이어 올해 1분기 저소득층 소득감소 원인을 이들 정책에서 찾는 분석에 대해 ‘성급하다’하고 지적. 비근로자의 소득감소와 영세 자영업자 문제는 이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

◆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전격 사임

지네딘 지단 감독이 31일(한국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사임한다고 발표. 뉴시스에 의하면,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 다른 목소리, 다른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밝혀. 이번 사임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5일 만.

◆’무노조 경영’ 삼성전자에 첫 노조 설립

‘무노조 경영’ 기조를 유지하던 삼성전자에 지난 2월 정식 노조가 설립된 것으로 뒤늦게 전해져. 현재 삼성그룹내에는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계열사 8곳에 노조가 있지만 주력사인 삼성전자에 정식노조가 생긴 것은 창립 49년만에 처음. 직원 2명이 설립신고한 삼성전자 노조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에는 미가입.

◆트럼프 "김영철, 1일 워싱턴 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6월 1일 워싱턴으로 올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31일(현지 시각) 말해. 트럼프는 “편지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것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라고 밝혀. 트럼프는 휴스턴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의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됐다”고 말해.

◆ 검찰, '한진家 갑질' 이명희 구속영장 청구…"11명에게 24차례 폭언·폭행"

서울중앙지검은 31일 경찰이 신청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이날 밤 법원에 영장을 청구. 이씨가 받는 혐의는 특수폭행, 상습폭행, 상해,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개. 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2011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비원, 운전기사, 대한항공 전현직 임원 등 11명에게 모두 24차례에 걸쳐 폭언·폭행. 이씨의 영장실질심사는 내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