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는 야놀자가 산업 디자이너 이석우가 이끄는 SWNA와 중소형 숙박 청소 시스템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중소형 숙박 청소의 질적 개선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숙박 청소일로 시작해 현재의 위치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중소형 숙박의 청소 상태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SWNA와의 협력을 통해 야놀자의 사용자 경험을 증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대표는 올 겨울 개최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인으로 큰 화제를 모은 디자이너다. 삼성전자,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회사 퓨즈프로젝트(Fuseproject)와 티그(Teague)를 거쳐 모토롤라 글로벌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 왼쪽부터 야놀자 이수진 대표, SWNA 이석우 대표가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야놀자

두 회사는 기존의 매뉴얼과 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청소 문제 해결을 위해 스타트업 특유의 혁신과 디자인 사고방식의 결합을 시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숙박업소의 시스템과 현장 근무자들의 업무 환경을 서비스 제공자 관점에서 분석,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내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SWNA 이석우 대표는 “중소형숙박의 청결 문제와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야놀자의 취지에 공감해 함께하게 됐다”며 “실제로 중소형숙박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솔루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이번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중소형숙박 청소에 최적화된 디자인솔루션을 개발해 현장 근로자에게 필요한 제품과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청결’이라는 숙박업의 본질에 집중해,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까지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