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해외 한식인턴 지원사업 대상자를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코노믹리뷰=최재필 기자] 올해 해외 한식인턴 지원사업 규모가 두 배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올해 해외 한식인턴 지원사업 대상자를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사업 성과와 함께 해외 한식인턴 지원 신청 절차 개선 등으로 올해 해외 한식인턴 지원자가 늘어났다"며 지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해외 한식인턴 지원사업은 한식조리 전공자 같은 한식분야 구직자의 해외진출을 돕고, 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선정된 해외 한식인턴은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과 실비 수준의 항공비를 지원 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해외 한식인턴 지원사업이 취업준비생의 해외취업 기회 확대와 한식 전문인력이 필요한 해외 한식당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해외 한식인턴 경험이 해외 취·창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외 공관, 해외한식당협의체 등 유관기관과 관련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된 해외 한식인턴 16명 중 12명이 해외에서 한식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6명 중 3명은 다른 한식당 등으로 취업에 성공했으며, 9명은 인턴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데 비자 등 근무 여건이 해결되면 취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