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은행이 29일 베트남, 이집트 등 15개 개도국의 개발협력을 담당하는 고위공무원을 초청해 'EDCF 워크숍'을 개최했다.출처=수출입은행

[이코노믹리뷰=김연수]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은성수)은 베트남, 몽골, 이집트 등 총 15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을 담당하는 고위공무원 등 19명을 초청해 '제22차 EDCF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9일부터 4박 5일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EDCF 이해증진 세미나와 한국의 경제개발 특별강의, 산업현장 방문, 문화 탐방 등 한국의 경제발전 성과와 한류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수은의 베트남, 스리랑카, 탄자니아 사무소에서 채용된 현지 직원들이 이번 워크숍에 참석해 EDCF 제도·절차에 대한 이해도와 소속감을 높일 계획이다.

워크숍 첫날인 29일에는 성극제 경희대 교수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및 시사점'이란 주제로 한국의 경제개발 성과에 대한 생생한 강의를 했으며 수은의 EDCF 담당자들은 이해증진 세미나에서 개도국 경제성장을 위한 EDCF의 역할과 지원활동 등을 소개한 후 워크숍 참가자들과 함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와 서남 물재생센터,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해 EDCF가 중점 지원하고 있는 교통 및 에너지, 수자원 등의 분야에 연계된 한국의 발전된 IT 기술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잠실 롯데타워, 창덕궁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여 첨단 기술과 역사가 공존하는 한류도 경험한다.

장영훈 수은 경제협력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작년 30주년을 맞은 EDCF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성과와 향후 비전을 알리고, 향후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워크숍에 참석한 개도국 정책당국자들과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유지하여 이들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차를 맞이하는 EDCF 워크숍은 1995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49개국에서 312명의 개도국 고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