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국내 스마트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행보에 시동이 걸렸다.

LG유플러스의 U+우리집AI는 IPTV와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네이버 클로바를 연결한 스마트홈 서비스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올해 초 클로바를 셋톱박스에 접목해 외연을 확장했으며, 홈·미디어 영역에서의 강점과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가 일종의 시너지를 일으키는 중이다.

▲ LG유플러스 스마트홈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출처=LG유플러스

그 중에서도 이용빈도가 높은 서비스는 음악과 날씨, 포털 검색 기능이다. 지니뮤직·네이버 뮤직·벅스뮤직을 통한 음악듣기와 날씨 확인, 네이버 검색하기는 200만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음성제어 기능이 강해지며 가파르게 가입자가 모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쇼핑·배달, 택배 조회, 주식 추천 등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도 AI 이용률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권아영 AI마케팅 팀장는 “아직 초기단계인 홈·미디어 인공지능 시장에서 단기간 내에 2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은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기능을 꾸준히 강화하고, 인공지능 플랫폼의 접목 영역과 범위를 더욱 다양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