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맥주 카스 희망의 숲 조림활동. 출처= 오비맥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공포가 확산되며 우리 실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황사 피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일반화되자 보다 근본적 시각으로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한 공헌 사업에 나선 기업이 있다. 바로 ‘오비맥주’다. 

오비맥주는 주력 브랜드이자 몽골지역 프리미엄 맥주 점유율 1위 ‘카스’를 앞세워 2010년부터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피해 예방을 위해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몽골에서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은 몽골 현지 카스 맥주 유통사인 ‘카스타운’과 함께 몽골 내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에르덴솜 지역에 2020년까지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오비맥주는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조림사업뿐 아니라 사막화로 생활 터전을 잃은 현지 주민들을 돕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에르덴솜 인근 ‘하늘마을’ 환경 난민들의 자립을 위해 거주지 시설 보수, 영농을 위한 시설 건립과 교육장 제공 등 주민들 스스로 사막화 방지에 참여하면서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 몽골 사막화 문제를 수면 위로 부각시켜 한국·몽골 대학생 환경포럼을 개최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 몽골 에르덴솜에서 푸른아시아 오기출 사무총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사막화로 생활터전을 잃은 현지 주민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오비맥주

아울러 오비맥주는 지난 7일 몽골 에르덴솜에서 국제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 연말 ‘카스 희망의 숲’ 자선행사로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몽골 환경난민들에게 기탁했다. 기탁금은 환경난민들이 동절기 수입원 중 하나인 양모 공예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환경보전을 핵심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 매년 마케팅 예산의 5% 이상을 의무적으로 건전음주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