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KCCA) 원장(왼쪽)과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ISO 37001 인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일동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일동제약이 부패를 예방하는 국제기준을 지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받았다.

일동제약은 2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획득과 함께 인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조직의 부패 방지와 관련한 정책과 제도 등의 구축과 운영, 규약, 조치, 통제, 기타 활동 등에 대한 사항을 설정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일동제약은 ISO 37001 인증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부패 방지 방침 선포, 부서와 직무별 부패 리스크 평가, 내부 모니터링과 감사 등 기업 전체가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회사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적합 판정을 얻어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2007년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한 이후 윤리경영 강화를 추진해왔다. 2014년에 ‘준법경영 선포식’을 열었으며 2016년에는 9월 21일을 ‘자율준수의 날’로 지정해 연례화하는 등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념행사와 서약선서로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져왔다. 해마다 수립하는 경영 전략과 방침 등에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등의 사항을 반영해 회사는 물론 임직원들의 활동에 지침이 되도록 했다.

이날 인증식에는 윤웅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관련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인증을 주관한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의 이원기 원장과 관계자들이 방문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원기 원장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해 “기업이 명성과 평판을 쌓는 데 20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데는 단 5분이면 충분하다”면서 기업이 윤리의식을 높이기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영자의 의지, 구성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일동제약은 업계에서 먼저 인증을 추진했고, 심사와 관련한 과정과 결과에 충실했다”고 평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임직원들의 굳건한 실천 의지와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면서 “윤리경영을 통해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