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온 빈티지스러운 시계 중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모델이다." -김태주 시계 칼럼니스트-

▲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브론즈. 출처=오리스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흠집 없이 깨끗한 외관에 열을 올린 시계 브랜드들이 정반대의 소재에 눈을 돌리고 있다. 착용 습관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거뭇거뭇하게 변하는 브론즈 소재가 바로 그 주인공. 브론즈 시계는 어떤 소재도 흉내 낼 수 없는 빈티지한 매력이 있다. 최근 빈티지 무드에 심취한 시계 브랜드 사이에서 브론즈는 가장 핫한 소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양각색의 브론즈 시계가 쏟아져 나왔는데 그중 최고를 뽑으라면 오리스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브론즈를 선택하겠다.

▲ 색이 바랜 듯 은은한 그린 다이얼이 특징이다. 출처=오리스

추천 이유

브론즈 시계의 좋은 예. 빈티지한 브론즈 시계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이 시계에 화학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사이즈도 훌륭하다. 직경 36mm로 손목이 가는 남성은 물론이고 여성도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베젤 디자인은 또 어떻고. 촘촘히 홈이 파인 베젤은 보는 즐거움을 높여 준다. 컬러도 완벽하다. 그린 다이얼은 브론즈 케이스와 찰떡궁합을 뽐내는 대표적인 색이다. 심지어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브론즈의 다이얼은 쨍한 초록색이 아니라 색이 바랜 듯 은은한 올리브색이라 더욱 빈티지한 멋이 있다. 기능은 간결하다. 시, 분, 초, 날짜 기능을 제공하는데 날짜 기능이 또 압권이다. 일반적인 날짜 창 대신 인덱스 바깥쪽에 1부터 31까지 날짜 눈금을 마련해 시계 중앙에 장착된 별도의 핸즈로 날짜를 알려주는 것. 그 덕에 한결 더 클래식한 인상을 완성했다.

김태주 시계 칼럼니스트는 오리스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브론즈를 가리켜 모든 곳에서 오리스를 발견할 수 있는 시계라 말했다. 그중에서도 볼록하게 튀어나온 버블 사파이어 글라스를 오리스의 과거를 경험하게 하는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핸즈와 인덱스엔 슈퍼 루미노바 코팅을 더해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담갈색 가죽 스트랩엔 브론즈 소재 버클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줬다. 오리스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브론즈는 올 하반기 국내 입고 예정이며, 시계의 가격은 210만원이다.

▲ 시계 곳곳에서 빈티지한 매력이 느껴지는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브론즈. 출처=오리스

시계 상세 스펙

브랜드: 오리스

모델명: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브론즈

케이스 소재: 브론즈

케이스 직경: 36mm

다이얼 컬러: 그린

방수: 최대 50m

스트랩: 소가죽

 

무브먼트 스펙

칼리버: 오리스 칼리버 754

기능: 시, 분, 초, 날짜

파워 리저브: 최대 38시간

진동수: 28,800vph

와인딩 방식: 오토매틱

 

가격 & 입고 시기

가격: 210만원

입고 시기: 올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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