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1. 청와대, 북미회담 성사 가능성에 반색…예의주시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이 대화하고 있음을 소개. 6‧12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언급하자 청와대는 반색하는 분위기.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서 “정상회담을 되살리는 것에 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 중”이라고 말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6일 기자들에게 “북미 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다시 살아나고 있어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혀. 청와대는 ‘전체 판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판단하고 있어.

2. 김정은 위원장 또 방중?…김창선 북한국무위 부장 중국서 귀국길 포착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 중국 동북일대 열차 운행 27~28일 중단될 예정에 김정은 위원장이 3차로 중국에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 나오고 있어. 다른 쪽에서는 김창선 부장이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싱가포르 방문 위해 베이징 경유 중 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귀국했을 가능성도 제기. 홍콩 빈과일보와 성도(星島)일보는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린 중국 철도당국의 열차운행 통지문을 인용, 27~28일, 다음달 13~14일 동북지역을 지나 베이징에 도착하는 열차들 대거 운행정지될 예정이라고 전해.

3. 휘발유, 리터당 1600원에 가까워져…3년5개월만에 최고치

국내 휘발유값이 5주 연속 오르면서 5월 넷째 주 가격이 리터당 1590.1원으로 3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2014년 12월 마지막 주 가격 1594.9원 이후 가장 높아. 최근 3년 사이에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 주 1340.4원과 비교하면 18.6%나 오른 셈. 경유는 리터당 1390.9원, 등유는 리터당 923.9원으로 발표돼.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79.1원으로 전국 평균가 대비 89.0원 높은 수준.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약 한달 뒤 국내유가 내릴지 주목.

4. 북한, 공항서 압수한 방사능선량기 남측 취재진에 반환…안전범위 내 방사선량 검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한 남측 공동취재단에게서 안전범위 이내라고 볼 수 있는 방사선량이 검출. 북한 당국은 26일 원산 갈마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남측 공동취재단에 압수한 방사능선량기를 돌려줘. 북한 관계자가 “한 번 재보자우”라면서 남측 취재진 몸에 방사능선량기를 대자 0.8밀리시버트(mSv)가 측정돼. 생활방사선법상 일반인 피폭 방사선량 안전기준인 연간 1mSv 넘지 않는 수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24일에 있어. 전문가 “특별한 일 없어도 나올 수 있는 수준”

5. 미국, 수입차에 관세부과하는 논의 빨라져…7월 19일부터 이틀간 공청회

수입 자동차에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미국 상무부 7월 19~20일 공청회 열어 수입차와 수입 자동차 부품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혀. 상무부 다음 달 22일까지 무역 관계부처, 자동차 업계 등의 의견과 자료를 사전에 수집할 계획. 외국산 제품이 미국 안보에 위험한 영향을 줄 때 긴급히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추가 관세 매길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 있다고 전해. 국내 자동차 업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관세 부과 조치 내릴 가능성 있다고 우려.

6. 국내경기 ‘노란불’…1분기 제조업 재고 증가율 2년 만에 최고치

기업이 생산하고 팔지 못한 상품이 늘었다는 의미의 제조업 재고 증가율 2년 만에 최고치 기록. 통계청은 26일 올해 1분기 제조업 재고 1년 전보다 10.4% 늘었다고 발표. 제조업 경기에 위험도 높아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 나와. 지난해 2분기 0.1% 늘어난 수준에서 3분기 2.5% 4분기 8.8%로 높아지다가 올해 1분기 두 자릿수로 증가. 반도체 재고 증가율 지난해 3분기 6.4%에서 4분기 32.9%, 올해 1분기 53.1%로 확대. 모든 재고 증가가 부정 신호는 아냐.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 미리 물건 만들어두는 차원. 올해 1분기 전체 제조업 출하는 지난해보다 4.0% 줄었지만 반도체 출하는 4.7% 늘어. 자동차, 1차 금속은 지난해 3분기 11.5%를 마지막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 자동차 지난해 4분기 출하 16.7% 줄어, 올해 1분기에도 10.6%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