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우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되고 안전자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값이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14.80달러) 오른 온스당 1304.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최고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서한을 공개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슬프게도 김 위원장이 최근 성명에서 보여준 엄청난 분노와 적개심 때문에, 나는 이번에 오랫동안 계획한 정상회담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느낀다”고 밝혔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 상승한 온스당 16.6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8% 오른 파운드당 3.0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 상승한 온스당 912.6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9월 인도분은 0.2% 하락한 온스당 966.1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