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테크윈이 24일 ‘2018 경기국제보트쇼’에 유일한 영상보안업체로 처음 참가해 열상카메라(TNO-4030T)와 스테인리스 카메라(XNP-6320HS)를 선보였다. 출처=한화테크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화테크윈이 풍랑, 해무 등 극한 상황이 펼쳐지는 바다에서 안정성을 갖추고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화테크윈은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경기국제보트쇼(Korea International Boat Show 2018)’에 이날부터 27일까지 참가하면서 스테인리스 카메라, 열상 카메라, 안개보정·흔들림 보정 기능을 갖춘 영상보안제품을 선보였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자리매김해 올해 11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화테크윈은 국내 1위이자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영상보안기업으로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에 따라 바다 위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날씨 변수와 각종 사고 등을 최소화하는데 적합한 해양 보안 솔루션을 내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유일한 영상보안 기업으로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이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 스테인리스 카메라는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돼 내식·내산성이 강해 바닷물의 높은 염도, 다습한 날씨에도 쉽게 부식되지 않아 보트나 요트 등의 선박에 설치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이는 방수 인증을 획득해 선박, 항구·항만 또는 해안가 주변과 같이 물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열상 카메라는 적외선을 이용한 복사열을 감지해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한 가운데에서도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다의 밤은 빛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선박이 부유물에 부딪히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열상 카메라는 열 감지로 피사체를 식별하기 때문에 사람의 시야에는 보이지 않는 물체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한화테크윈은 이와 더불어 안개보정(Defog) 기능과 영상흔들림보정(DIS) 기능도 선보였다. 안개보정 기능은 해무에 의해 뿌옇게 보이는 화면을 자동으로 안개 없이 선명하게 보정해주는 것으로 한화테크윈은 일반 CCTV와 해당 기능을 탑재한 CCTV 화면을 비교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선체 진동에 의해 흔들리는 CCTV 영상의 흔들림을 보정해, 움직임이 없는 영상을 선보이는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한화테크윈은 또 카메라 한 대로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해 항구·항만 등 광역지역에서 효율있게 사용이 가능한 멀티 디렉셔널 카메라는 물론 폭발, 화재 위험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방폭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한화테크윈은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 여객선인 ‘시티라인’에 약 250대의 와이즈넷 시리즈 카메라를 납품하며, 선박 보안과 승객 안전을 위한 최적의 영상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에는 선체, 선박 내외부, 항구·항만의 안전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한화테크윈의 영상보안 기술이 해양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에서 관련업계와 고객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면서 “CCTV로 대표성을 갖는 영상보안 기술은 우리 주변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다양한 용처에 맞는 특화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더욱더 적극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