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원바이오텍 이산화염소겔 '디오투' 를 활용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대장균 박멸 실험. 실험 시작 시 대장균 사진(왼쪽)과 실헌 24시간 후 대장균 사진. 출처= 다원바이오텍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이산화염소 소독제를 개발했다. 화학 중소기업 다원바이오텍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산화염소겔 소독제 디오투(DO2)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산화염소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인한 친환경 소독제다. 이산화염소는 일명 ‘락스’로 알려진 차아염소산나트륨보다 소독력이 뛰어나면서도 메르스 바이러스나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을 제거하는 살균 성능도 뛰어나다. 또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을 만들지 않는 친환경 물질이기도 하다. 

그간 이산화염소는 강력한 살균 효과가 있음에도 상용화가 어려웠다. 그 이유는 상태가 잘 변하는 이산화염소의 불안정성으로 장기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 때문이었다. 다원바이오텍은 이러한 이산화염소의 단점을 보완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산화염소 겔 디오투(DO2)를 개발했다. 

디오투는 위험한 작업인 살균, 소독, 탈취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원바이오텍 허미경 대표는 “이제껏 이산화염소 상용화에 대한 수많은 연구 개발이 있었지만 이산화염소 특유의 불안정성으로 장기사용이 불가하거나 일정하게 안정적인 농도의 이산화염소가스를 배출하지 못해 상용화에 실패했다”면서 “디오투(DO2)는 이러한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제품으로 농작물의 수확량 증대와 안전 작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