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넥스트이노베이션과 엘살바도르 정부기관 관계자들

[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지난 5월 18일, 넥스트이노베이션의 점자책 제작 솔루션 기증식이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개최됐다.

이날은 엘살바도르의 내무부, 외교부, 교육부, 국립대학교, 국립도서관과 한국 KOICA등의 각종 수혜기관의 대표 관계자가 모였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지난 업무협약에 이어 5개월만에 시각장애인용 소프트웨어 'SENSEE'의 보급도 순조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SENSEE는 시각장애인용 도서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소프트웨어로, 다음달부터 엘살바도르에 시각장애인용 도서 5천권 보급과 동시에 한국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SENSEE1차 보급이 이뤄질 계획이다.

기술 시연에서 SENSEE는 참석 관계자에게 상당한 호평을 들었는데, 지난 9월 전국 11개 기관에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미국 SCVBC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넥스트이노베이션은 같은 해 12월 샌프란시스코의 시각장애인지원기관인 라이트 하우스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Seed2로 증미 진출을 진행했다.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술집약적 중소기업, 소셜 벤처와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한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Program, 혁신기술기반 창의적가치창출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Seed1)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Seed2)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점자 도서는 페이지에 요철을 만들어 손으로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하는 과정에서 6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반면, SENSEE는 30초의 변환 시간으로 300페이지 분량의 점자책 제조 시간을 단 하루로 단축시키고, 68개 언어에서 사용하는 86개 점자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의 서인식 대표는 "SENSEE가 금속 활자 등장과 같이 시각장애인 교육 분야에서는 굉장한 변화를 불렀다"며, "세계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에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잡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