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산동 월드 메르디앙 뉴시티

[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울산혁신도시 내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던 신세계 측이 최근 백화점 대신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스타필드'로 개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신세계는 울산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도시 내 2만4300㎡ 부지를 LH로부터 555억원에 사들여, 백화점 매장과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신세계 스타필드 관계자들이 울산을 방문하며 스타필드 개점으로 투자계획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실제 개점하기로 한 백화점 시기는 지연된 상태이다.

'스타필드'는 백화점 쇼핑기능뿐 아니라 외식, 체험시설 등 즐길 요소들이 더욱 가미된 복합쇼핑몰 개념인 만큼 울산시민들의 삶의 수준 및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 공급된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을 통해 학습된 결과 주변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높아, 울산지역 일대의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정보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개점 전인 2016년 6월 3.3㎡당 1294만원에서 '스타필드 하남'이 오픈 한 그 해 9월 1376만원으로 올랐고, 2018년 5월 기준 3.3㎡당 평균 174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2년 만에 35% 이상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스타필드 고양' 역시 주변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양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6월 개점 당시 3.3㎡당 974만원선이었으나, 현재는 1066만원으로 11%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스타필드 고양과 연접한 동산동은 3.3㎡당 1568만원으로 전체평균보다 약 500만원 가량 높아 인접단지의 수혜가 직접적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규모 복합쇼핑공간이 들어서면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지자 소식만으로도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이미 부지가 확보된 우정혁신도시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면서, 우정혁신도시뿐 아니라 인근지역까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복산동 월드 메르디앙 뉴시티'가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조합원은 일반분양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시세차익 확보에 유리하며, 혜택이 있는 만큼 조건이 뒤따른다.

먼저 울산, 경남, 부산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며 무주택 혹은 전용 85㎡이하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이어야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사업진행에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위 단지는 지역주택조합의 미비점 개선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개정된 6.3주택법을 적용한 최초의 단지로 여타 사업지에 비해 투명하게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북부순환도로가 있고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뒤 제2 울산중(2018년 예정)이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도보 6분 거리에 복산초 및 초중고가 모두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도보 10분 이내에 울산고등학교, 약사초등학교, 학성여자고등학교, 무룡중학교가 있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우정혁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비롯해 서덕출공원·홈플러스·이마트·메가박스·롯데시네마·동강병원 등을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태화강, 태화강공원, 태화루, 함월산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춰 삶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1단지 지하2층~지상 최고 19층 7개동으로 구성, 전용 59~84㎡ 총 463세대로 구성되고, 2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으로 전용 59~84㎡ 총 445세대로 구성됐다.

홍보관은 진장동 메가마트 바로 앞(울산 북구 진장동 2층)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