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들어설 전통발효산업투자선도지구 조감도.(제공=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전남 순창 확정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전남 순창군의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최종 승인.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발효미생물산업화와 발효식품제조업체 공급활성화 등 관련 산업육성을 위해 종균·반제품원료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 국비와 지방비 등 총 사업비 80억원 투입. 

이 센터는 순창군 전통발효문화산업지구내 부지 3714㎡, 지상 2층 연면적 1,650㎡ 규모로 건립. 완공은 2020년. 순창군은 이번 센터 건립으로 발효미생물 소재 수입 6500억원, 장류 주류 미생물 440억원 등 총 7000억원 정도의 관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 순창군은 센터가 완공되면 발효종균 상품화와 사업화를 위해 종균산업 선도기업과 스타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 
 
◆인공수정 기술로 우량 뒤영벌 육성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인공수정 기술로 우량 계통의 뒤영벌을 육성해 보급. 뒤영벌은 꿀을 생산하지 않는 꽃가루 수정용 벌. 1993년 2300통을 처음 수입해 활용. 농진청은 뒤영벌 사육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이전해 2016년 기준 12만 통을 토마토 등 작물 수정에 활용. 농진청의 뒤영벌 인공수정 기술은 수벌의 복부 압박을 통해 정자를 채취하는 방식. 뒤영벌의 여왕벌에 맞는 벌림훅과 고정훅, 탐침기 등을 갖춘 뒤영벌 인공수정기도 개발. 이 기술과 인공수정기 활용 결과, 인공수정률은 98%, 여왕벌 산란율도 50%~68%로 나와(자연교미 57%~93%).
 
◆"파프리카, 페트 용기에 담아 10℃에서 30일간 유통 가능"
농촌진흥청(농진청)은 파프리카 수확 후 선도 유지에 적합한 저장 온도와 포장 방법을 확립. 농진청 실험 결과, 파프리카 최적 저장 온도는 10℃. 플라스틱 재질의 페트(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용기 포장에 담는 것이 가장 효과. 이렇게 포장해 유통할 경우 30일가량 신선도가 유지. 페트 용기에 포장해 10℃에서 저장·유통할 경우 저장 28일째 무포장 20℃ 저장에 비해 상품성이 5배 이상 높았고, 용기 포장은 기존의 종이박스에 포장 없이 유통할 때와 비교해보면 신선도가 2배 좋은 것으로 나와. 경제성 분석 결과, 페트 용기에 포장해 10℃에서 저장할 경우 관행의 종이박스에 무포장 유통보다 5㎏의 10박스 기준으로 27만 7588원의 수익이 있는 것으로 추산. 파프리카는 연간 생산량이 7만 7000톤 이상(2017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