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은행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국내 가계신용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미 금리인상 등에 따른 우려는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가계신용은 전분기 대비 17조2000억원(1.2%) 증가한 1468조원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16조9000억원(1.2%), 판매신용은 3000억원(0.3%) 각각 늘어난 결과다.

가계신용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증가폭(2017년 4분기 28조8000억원 증가)은 직전분기 대비 다소 둔화됐다.

가계대출 증가 내용을 보면 예금은행은 8조2000억원(1.2%),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7000억원(0.2%), 기타금융기관 등은 8조원(2.0%) 늘었다.

예금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도 기타대출 증가폭은 줄고 주담대는 감소 전환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는 여신전문기관은 확대된 반면, 보험기관 등이 축소되면서 전체 증가폭이 둔화됐다. 주담대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판매신용은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