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는 출시 1년 동안 국내 약 100만명의 일반담배 흡연자들을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로 전환시켰습니다” 

글로벌 담배 제조업체 필립모리스의 한국지사 한국필립모리스㈜(이하 필립모리스)의 정일우 대표이사는 23일 아이코스 출시 1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아이코스의 성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필립모리스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출시 이후 사업 성과와 국내 담배 시장에 미친 영향을 발표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정일우 대표는 이날 “지난해  6월 5일 공식 출시한 아이코스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으로 출시 1년 만에 100만명의 국내 성인 흡연자들을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시키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는 출시 9개월만인 2018년 1분기 시장점유율 7.3%를 기록하며, 국내 담배 5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으로 만든 ‘연기없는 담배’ 제품이 일반담배를 대체하는 우리의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흡연자들에게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체제품을 제공함으로 필립모리스는 담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은 아시아 최초로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가 생산될 것이며 양산공장에서 생산된 히츠는 올해 안에 국내 시판될 예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필립모리스는 신규 투자액 약 4600억원중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 가동은 약 700개의 일자리 발생 효과로 양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약 470명의 채용을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필립모리스 측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 그림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비즈니스 책임자 니콜라스 리켓 전무는 “아이코스는 히츠와 함께 사용 시 일반담배 대비 유해물질이 평균 약 90% 적게 발생하며 히팅 방식 제품의 유해성 감소 가능성을 입증하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전무는 “아직 식약처의 제품 안전성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일반 담배와 같은 수준으로 강조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현재 아이코스가 출시된 OECD 국가 중 경고그림을 적용한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고 덧붙였다.  

필립모리스 글로벌 본사(PMI)는 아이코스의 위험도 감소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필립모리스 글로벌 본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영국 정부의 과학 자문기구인 독성학위원회, 독일 연방위해평가원 등 다수의 해외 정부 유관기관에서 발표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