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노는 뷰노메디 본에이지(VUNOmed-BoneAge)를 이용해 환자의 뼈 나이 판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뷰노메디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힘쓰고 있는 현장을 보기 위해 AI 의료기기 제조업체에 방문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뷰노를 이날 방문했다.

류 처장의 방문은 최근 국내에서 개발한 AI 기반 의료기기가 16일 처음으로 허가됨에 따라 해당 업체 관계자를 격려하고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AI 기반 의료기기의 활발한 R&D를 위한 관계자의 발언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뷰노는 16일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환자의 뼈 나이를 계산하는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med-BoneAge)’ 의료 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의사가 환자의 왼쪽 손 엑스레이 영상을 참조표준영상(GP)과 비교하면서 직접 뼈 나이를 판독한 일을 자동화해 판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AI 기반 의료기기다.

식약처는 지난해 3월부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을 선정해 임상시험 설계에서 허가까지 맞춤 지원했다.

식약처가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한 기업과 제품의 현황은 ㈜제이엘케이 인스펙션의 ‘인공지능 기반 뇌경색 MR 영상 진단 시스템’, ㈜뷰노의 ‘성장기 소아의 엑스레이 영상 기반 골연령 자동 측정 시스템’, ㈜루닛의 ‘딥러닝 기법, 흉부 촬영 판독·흉부 엑스레이 촬영 폐 질환 진단 시스템’ 등 3건이 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국민들 건강 증진을 위하여 의료기기 현장에서 애쓰시는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첨단 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