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1.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구광모 4세대 승계 본격화

구본무 LG그룹 회장 20일 서울대병원서 숙환으로 별세. 향년 73세. 유가족 뜻에 따라 외부에 공개 않고 조문객, 조화도 받지 않아. 유가족 측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용하고 간소한 장례 치를 것”, “조문과 조화도 정중히 사양,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혀. 재계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이 떨어졌다”라면서 애도의 뜻 밝혀. 5대 재벌 중 유일하게 사법처벌 안 받았고 갑질과 거리 먼 소탈한 기업인으로 평가.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 다음달 29일 ㈜LG 임시주총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여.

2.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추진의사 밝혀…“종합금융그룹 경쟁력 확보”

우리은행, 지주회사 전환절차 추진한다고 20일 밝혀. 우리금융지주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증권‧보험‧자산운용사‧저축은행 매각하고 우리은행에 흡수‧합병돼. 지주사 전환은 기업 성장성 확대하면서 기업가치 높이기 위한 것으로 밝혀. 지주사 설립 시기는 내년 초로 정해. 앞으로 이사회 승인, 금융당국 인가,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 남아 있어. 불안정한 지배구조 시스템 개선 필요하다는 분석. 

3. 공정위, 인테리어 갑질 BHC본부에 과징금 1억5000만원

치킨 업계 2위인 BHC 본부, 가맹점주에게 갑질 했다가 공정위에 적발. 공정위, 가맹거래법 위반한 혐의로 BHC에 시정명령 내리고 과징금 1억4800만원 부과한다고 밝혀. BHC는 2016년 말 기준 가맹점 수 1395곳, 매출액 2326억원 기록한 업체. BHC본부, 가맹점주 27명에게 점포환경 개선 명목으로 9억6900만원 쓰게 하고 본부 부담금 중 일부만 준 혐의. BHC본부 광고‧판촉행사 비용 가맹점주가 부담할 때 집행내역 사업연도 종료 후 3개월 안에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도 어겨.

4. 미·중 무역협상 핵심갈등 남긴 채 합의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관련해 미국 워싱턴서 벌인 2차협상 결과 발표. 핵심부문에서 완전하게 합의 못 했지만 갈등 봉합에 성공했다는 평. 중국, 대미 흑자 줄이기 위해 미국산 상품‧서비스 구매 확대 명시. 미국산 수입 확대 품목은 에너지와 농축산물. 핵심 이슈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협상할 것으로 보여. 합의 내용 이행될지 미지수. 중국 관영매체, “이번 합의는 두 국가 모두에 이익 줄 것”이라고 강조. 류허 중국 부총리 “미국과 중국은 에너지, 농축산물, 첨단기술 부문, 금융 등에서 무역 협력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혀.

5. 트럼프,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공식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에 북한‧중국 강경파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 공식 임명. 주한 미 대사관 “해리 해리스 제독 대사로 지명한 백악관 발표 환영한다”고 밝혀. 해리스 지명자, 최고위급 인사, 군인 출신 등의 요인으로 한미동맹강화에 도움 될 것이라는 분석.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아시아 재균형’ 전략 지휘하면서 중국 패권 확장 견제해.

6. 미국 텍사스주 고교서 총기 난사…총기규제론, 폭발 직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의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18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13명 이상이 다쳐. 사망자는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재학생으로 알려져. 총격범은 범행 직후 경찰에 체포.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인 안 덩컨은 트위터에서 등교 거부 거론, “총기규제 강화하려면 등교 거부 같은 공세 필요”하다고 밝혀. 키아 키팅 캘리포니아대 심리학 교수 “3~4세 유아들이 비상사태 훈련하는 것 굉장히 우려”, “몹시 나쁜 파급효과 있을 것”이라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