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0일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 경제단체들도 구본무 LG회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출처=LG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구 회장의 별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논평을 냈다. 전경련은 “구 회장은 대혁신을 통해 화학, 전자, 통신 등의 산업을 세계 일류 반열에 올려 놓은 선도적인 기업가였다”면서 “정도경영으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었고, 늘 기업인들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은 “아프리카 지역의 농촌자립을 돕고, 인재를 양성하는 등 의료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면서 “의인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힘썼고 젊은이들의 앞날을 위한 교육, 문화, 예술 지원에도 헌신한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논평 마지막에서 “구 회장과 함께 기업과 국민이 함께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었다”면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해야할 시기에 훌륭한 기업인을 잃은 것은 큰 손실이지만 고인의 뜻을 기리고 평소 가르침을 이어 받아 한단계 더 도약하는 한국경제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구 회장 별세를 애도했다. 경총은 입장자료를 통해 “구 회장은 회장 취임 후 노사를 넘어선 노경(勞經)이라는 신 노사문화 형성을 바탕으로 정도 경영을 추구했다”면서 “가치창조의 노사관계를 구현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어 “구 회장의 빈자리가 너무 크지만 경제계는 앞으로 고인의 뜻을 이어나가 하루 빨리 우리 산업 현장에 선진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국가 경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도 “한국 경제의 큰 별인 구본무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구 회장은 한국이 무역 1조달러, 무역 9강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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