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예술지상 2018 선정작가 증서수여식 참석자인 종근당홀딩스 우영수 대표(왼쪽부터), 김창영, 서민정, 서원미 작가가 17일 증서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종근당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약그룹 종근당의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가 신진 미술작가를 뽑아 지원한다.

종근당홀딩스는 18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18 증서 수여식’을 17일에 열고 김창영, 서민정, 서원미 씨 등 3명을 올해의 지원작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종근당홀딩스와 한국메세나협회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전시기회를 지원해 긴 시간을 들여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는 이장한 회장이 “잠재력을 갖춘 신진 작가들이 작품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고 제안해 2012년에 마련됐다.

▲ 종근당홀딩스 로고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들이 두 차례의 비공개 심사를 통해 예술 역량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3명을 올해의 지원작가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작가는 1인당 연 1000만원의 창작금을 3년 동안 지원받고, 마지막해에는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할 기회를 얻는다.

종근당홀딩스는 한국메세나협회와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 등 두 단체와 함께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Business, A&B)’ 결연을 맺고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로 매해 3명의 작가를 지원하고 이날까지 총 21명의 작가가 후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11월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2016년에 선정된 작가인 김수연, 박광수, 위영일 작가가 ‘제5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열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김창영 작가는 “국내 신인작가 중에는 경제 문제로 작품활동을 포기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화가들이 많다”면서 “종근당 예술지상은 3년 동안의 지원으로 작가들이 작품활동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뜻깊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종근당 홀딩스는 산하에 헬스케어와 부동산임대, 건설, 용역과 운송, 광고,금융, IT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경제보제약, 종근당건강이, 부동산 분야에서는 종근당산업이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도 건설업 분야에서는 벨이앤씨가. 용역과 운송에서는 벨에스엠, 금융에서는 CKD창업투자가. 그리고 IT에서는 벨아이앤에스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 홀딩스 대표이사는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낸 이병건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 125억원에 종업원 19명을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