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복 세계화 이룬 디자이너 이영희 별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별세. 향년 82세. 한복의 다양화와 세계화에 기여한 한복 디자이너. 지난 1994년 한국 디자이너로는 처음 파리 프레타 포르테(기성복) 쇼에 저고리 없는 한복 치마를 선보여 '바람의 옷'이란 찬사를 받아. 1977년 '이영희 한국의상' 개업. 2000년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관 등 한복 디자이너로 세계적 명성 얻어. 빈소는 삼성병원장례식장 17호. 19일 발인.

2. 김문수 "안철수, 신념 같다면 함께 갈 수 있어"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국회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본인의 정치적 소신을 분명히 밝힌다면 동지로서 생각하고 같이하겠다”고 밝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정치적 신념이나 철학이 우리 당의 많은 의원과 같다”며 “함께 갈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말해.

3. 코스피 하락…코스닥 상승

17일 코스피가 11.37포인트(0.46%) 내린 2448.45로 장 마감.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2716억어치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69억원, 1452억원 어치 매수우위. 코스닥은 5.33포인트(0.63%) 오른 855.62로 장 마쳐.

4. 양예원·이소윤 "피팅모델 카메라테스트 한다며 수십명이 성추행"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가 3년전 피팅모델 카메라테스트에서 수십명으로부터 반강제적으로 성추행을 당하고 당시 촬영된 사진이 최근 음란영상 사이트에 공개됐다고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 경찰은 이번 사건이 국민적 공분이 사고 있다는 점에서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

양씨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글과 영상을 올려 합정역 한 스튜디오에서 겪은 충격적인 피팅모델 카메라테스트 내용과 스튜디오 실장 등의 협박 내용을 공개. 경찰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운영자(실장)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

5. LG, ‘후계자’ 구광모 ‘등기이사’로 의결…구본무 회장 ‘입원’

㈜LG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구본무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 이번 조치는 구 회장이 최근 서울대병원에 다시 입원함에 따라 그룹의 후계 승계작업을 앞당기기 위한 것.

6. 조명균 "탈북 여종업원, 자유의사로 한국 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7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민변 등이 제기하고 있는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기획탈북설에 대해 “현재 여종업원들은 자유의사로 한국에 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다”고 확인.

조 장관은 “제가 작년에 취임한 후 통일부가 몇 차례 면담을 시도했으나, 여종업원들이 정부와 직접 면담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못했다”면서 “국정원이 막는 것은 없다”고 밝혀. 탈북 종업원들은 정부와의 면담내용이 공개될 경우 어떤 내용이든 자신이나 북한내 가족이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