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찰미제사건TF팀, 9년전 보육교사 피살사건 재분석해 성과

경찰은 16일 제주시에서 지난 2009년 발생한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세)씨 피살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택시기사 박모(49)씨를 긴급 체포. 경찰 미제사건 TF팀은 사건 당시 용의자집단의 진술기록과 음성자료들을 재분석해 유력한 증거를 확보. 이씨는 제주시내 주점에서 동창과 술을 마신 후 실종됐다가 8일만에 농업용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돼.

2. 검찰간부 ‘차관급’ 특혜 폐지…”전용차량 등 없애기로”

법무부가 16일 발표한 검사인사제도 개선안에 의하면, 앞으로 평검사가 서울·수도권 검찰청에서 근무할 수 있는 횟수가 최대 4회로 제한돼. 일부 평검사들이 좋은 근무처에서 요직을 독차지하는 경우를 방지하려는 것. 이미 차관급인 검사장 직급이 없어졌는데도 ‘검사장급’ 검찰간부 42명에게 차관급 예우를 해주던 것도 폐지할 방침. 검찰내 ‘한직’으로 받아들여졌던 형사부 우대방안도 마련.

3. 軍, 北 고위급회담 연기에 "맥스선더 공격훈련 아냐"

국방부는 16일 북한의 고위급 회담 중지 통보에도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맥스선더는 공격훈련이 아니다"라며 "이와 관련해 한미 간 이견이 없다"고 강조. 앞서 이날 오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긴급회동을 갖고 북한의 고위급 회담 연기 의도와 향후 사태 추이 등에 대해 의견교환.

4. 김계관 "북미 정상회담 재검토할 수 있다" 위협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개인담화를 통해 “트럼프행정부가 일방적 핵포기만을 강요하려든다면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 그는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직접 언급하며 ‘선 핵포기, 후 보상’의 리비아식 해법에 대해 거부감 드러내.

5. 관세청, 대한항공 본사·전산센터 압수수색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조사국은 16일 대한항공 본사의 자금부 등 5개 부서와 방화동 전산센터 압수수색. 총수 일가의 재산국외도피 등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앞서 인천본부 세관은 3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밀수와 관세포탈 여부를 조사.

6. 코스피 상승…코스닥 하락 전환

16일 코스피는 1.28포인트(0.05%) 오른 2459.82로 마감.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억원, 1741억원 어치 매도 우위. 반면 기관이 2185억원 순매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물산 상승. 코스닥은 12.65포인트(1.47%) 내린 850.29로 장 마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