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경제지주 이흥묵 상무(왼쪽에서 세번째)와 NH농협무역 김진국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올해 케이멜론 홍콩 첫 수출을 축하하고 있다.(제공=농협)

[이코노믹리뷰=최재필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 경제지주는 16일 NH농협무역을 통해 홍콩으로 케이멜론 첫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진 것이며, 농협 멜론전국연합사업단에서 산지별 작기를 조절해 수출국 수요에 맞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케이멜론은 국내 최초 농산물 전국연합브랜드로, 고당도 품질로 유명하다. 멜론 파종시기 조절부터 통일된 재배 매뉴얼로 재배·관리하고, 수확판정단을 통해 완숙멜론을 엄선해 수확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게다가 지난해 170만 달러(18억6000만원) 등 2015년부터 3년 연속 수출 1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200만달러(2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흥묵 농협 회원경제지원본부 상무는 "케이멜론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13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로 홍콩 현지인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다른 국산 멜론보다 20~30% 이상 높은 가격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케이멜론의 수출을 확대하여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곡성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열린 첫 수출 기념행사에는 농협경제지주 이흥묵 회원경제지원본부 상무, 곡성농협 배기섭 조합장, NH농협무역 김진국 대표이사와 농업인 50명이 참석해 케이멜론 수출의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