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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빅테크, 2025년 은행 규모·인력 30~50% 축소씨티은행, 지급결제·투자업무 변화 이머징국가 혁신 주도
진종식 기자  |  godmind55@econovill.com  |  승인 2018.05.16  15:53:58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핀테크(FinTech)와 빅테크(BigTech)로 요약되는 디지털 혁신이 금융시장, 특히 은행에 가장 파괴적인 업무혁신과 디지털화를 가져와 오는 2025년에는 은행의 규모와 인력이 현재보다 30~50% 축소 될 수 있다는 예측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9일 씨티은행(Citi)의 ‘은행의 미래’(Bank of The Future : The ABCs of Digital Disruption in Finance)라는 제하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이 전 세계적으로 분산되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시장 대비 중국 등 이머징시장에서 핀테크, 빅테크 등에 의한 금융의 파괴적 혁신이 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금융업무 분야별로는 지급결제(Payments)와 투자(Investments)시장의 업무가 디지털 혁신모델로 인한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자료: Citi Bank Research)

미래 금융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주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신흥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중국 빅테크들은 미국·영국 지역보다 더욱 활발하게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지능(AI)에 의한 혁신시스템으로 은행 축소화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非 IT산업 중에서는 은행 증권업의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출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업에서는 고객경험 개선, 금융사기 감지, 규제요구 부합, 신속한 의사결정, 비용절감 등에 초점을 두고 AI를 활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머징시장에서 금융은 핀테크, 빅테크 플레이어들에 의해 재창조(Re-imaged and Re-created)되어 활용되고 있으며 혁신에 따른 분야별 영향은 지급결제(Payments)와 투자(Investments)시장이 빅테크,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디지털 혁신모델의 사용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Citi Research’의 모델 예측에 따르면, 지급결제시장의 경우 2025년 디지털 혁신모델이 기존은행 전체 거래량의 3분의1에서 절반 가까이 빼앗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같은 금융권의 AI 도입에 따른 자동화와 디지털화의 여파로 오는 2025년에는 은행의 풀타임인력 40~50%(금융위기이전 정점대비)가 감소하고, 지점수는 30~50%(2014년대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핀테크, 빅테크 플레이어 신규 금융시장 위협

금융산업은 모바일 플랫폼 확산, 중산층의 부상, 호의적인 금융정책 등에 힘입어 핀테크(FinTech)와 빅테크(BigTech)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신규 시장이 재창출 되어 가고 있다.(BigTech=Old+New Tech를 합성한 용어로 옛기술과 신기술을 융합하여 활용하는 기업 또는 그 복합기술을 말한다).

특히 빅테크(bigtech)가 확고한 고객층, 방대한 고객 데이터, 유연한 플랫폼, 펀딩능력 등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권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이미 중국 빅테크의 인터넷 금융시장내 존재감은 독보적이며, 이들은 수년 전부터 다양한 금융업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폭넓은 금융생태계를 구축 중에 있다.

금융사업 진출에 있어 초기에는 지급결제, 거래서비스 등에 초점을 두었으나, 궁극적으로 총체적인 고객관리(holistic customer engagement) 체계 구현을 목표로 통합된 금융생태계 조성에 주력하여 시장에 진입하고 시장점유율을 늘려간다.

   
(자료: Citi Research 인용)

실례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Alibaba는 세계 최대 규모의 MMF를 조성하여 운용하고 있고, 지난 5년간 1조 달러의 대출을 실행하였으며, 인도(India)의 모바일 결제업체 ‘Paytm’은 2.8억명의 모바일결제 사용자를 보유할 정도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은행들은 은행 외 플레이어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며, 이는

은행의 이익률 하락, 예금변동성 증대, 자금 조달능력 저하 등을 야기하며 기존 은행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이미 유럽 은행권에서는 빅테크들의 금융업 진출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PSD2 시행이후 중기적으로 GAFAs(Google‧Apple‧Facebook‧Amazon) 등 빅테크들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은행 외 GAFAs 등 제3서비스사업자와 경쟁

EU는 역내 은행 지급결제시장의 경쟁과 혁신 촉진을 목표로 2018년부터 ’Payment Services Directive2(PSD2, 지급결제 서비스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PSD2’는 그간 은행이 독점해온 고객의 금융정보를 고객의 동의 하에 핀테크업체와 GAFAs 등 제3자 서비스사업자가 금융업무(정보제공 자금이체 결제대행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서비스 지침이다.

   
(자료: Citi Research 인용)

영국은 ‘PSD2’와 유사한 자체 규제인 ‘Open Banking’을 마련하였으며, 이에 따르면 은행들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요약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를 통해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고객정보 이전(移轉)에 대한 추가 보호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은행들은 은행 외 플레이어들과 경쟁해야 하며, 이는 은행의 이익률 하락, 예금변동성 증대, 자금조달능력 저하 등을 야기하며 기존 은행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이미 유럽 은행권에서는 빅테크들의 금융업 진출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PSD2’ 시행이후 중기적으로 GAFAs 등 빅테크들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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