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재성 기자]

▲ 역대 월드컵 공인구 사진=박재성 기자

15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풋살 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손흥민 선수 후원 연장 계약 체결 및 월드컵 진출 소감 발표 기자회견장에 1970년도 멕시코 월드컵 공인구 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까지 전시되어 있다.

-1970 멕시코 월드컵 ADIDAS TELSTAR

▲ -1970 멕시코 월드컵 ADIDAS TELSTAR 사진=박재성 기자

텔스타는 검정 오각형 점박이가 있는 최초의 흰색 축구공이었다.손으로 꿰맨 32개의 패널 (12개의 검정오각형 모양과 20개의 하얀 육각형 모양)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다른 공과 차별화 되었으며, 이는 완벽에 가까운 구 모양을 실현 했기에 축구사에 혁명적인 측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1974 독일월드컵 ADIDAS TELSTAR / ADIDAS CHILE

▲ -1974 독일월드컵 ADIDAS TELSTAR / ADIDAS CHILE 사진=박재성 기자

74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두 개의 아디다스 공식구가 사용되었다.
아디다스는 70년에 사용되었던 텔스타의 성공을 발판으로 전체 패널들이 흰색으로 이루어져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된 또 다른 공식구 "칠레"를 선보였다.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ADIDAS TANGO

▲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ADIDAS TANGO 사진=박재성 기자

1978년은 축구공 표면 디자인의 또다른 혁명기였다.
그 유명한 아디다스 탱고 디자인을 선보였던 것이다. 삼각 모양이 새겨진 20개의 패널과 12개의 동일한 원으로 디자인된 탱고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땨까지 이 탱고의 기본 표면 디자인으로 충실히 유지되었다.

-1982 스페인월드컵 ADIADS TANGO ESPANA

▲ -1982 스페인월드컵 ADIADS TANGO ESPANA 사진=박재성 기자

아디다스 탱고에스파냐는 기존 탱고 디자인에서 약간 변혁되었으나 기능적 혁신을 이룬 공이다. 가죽과 폴리우레탄이 결합된 최초의 공식구이며, 최초로 방수 가죽을 사용하여 공에 물이 스며들었을 때의 무게를 최소화 하였다.

-1986 멕시코월드컵 ADIDAS AZTECA

▲ -1986 멕시코월드컵 ADIDAS AZTECA 사진=박재성 기자

최초의 인조피혁구로, 탱고의 삼각무늬에 개최도시의 조상문명인 고대 아즈텍의 벽화문양을 형상화시켜 선보였다.
인조피혁을 사용하여 방수 기능을 높임으로써 공의 내구성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ADIDAS ETUSCO UNICO

▲ -1990 이탈리아월드컵 ADIDAS ETUSCO UNICO 사진=박재성 기자

에투르스코 유니코는 아즈테카보다 더 향상된 인조피역으로 만들어 졌으며, 폴리우레탄 폼 이라는 내부층을 가지고 역대 공 중 최고의 완전 방수효과를 지님과 동시에 당대 최고의 빠른 속도를 지향한 축구공이었다.

-1994 미국월드컵 ADIAS QUESTRA

▲ -1994 미국월드컵 ADIAS QUESTRA 사진=박재성 기자

퀘스트라는 에투르스코와는 달리 백색 폴리우레탄 폼 층을 가지고 고도의 초강력 에너지 반발력을 지닌 공이었다.
이 폼은 퀘스트라를 좀더 부드럽고 빠르게 컨트롤 할 수 있게 했으며, 이로 인해 좁은 공간에서 선수가 빠르게 공을 컨트롤해 나가는데 용이하도록 도움을 주었다.퀘스트라는 "별들의 향연"이라는 의미로서 미국의 개척사를 한마디로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1998 프랑스월드컵 ADIDAS TRICOLORE

▲ -1998 프랑스월드컵 ADIDAS TRICOLORE 사진=박재성 기자

트리콜로는 역대 최초의 원색 월드컵 공식구였다,
프랑스 국기의 3색과 프랑스 국가의 전통, 프랑스 축구연맹의 수탉을 표현하기 위해 트리콜로(세가지 색깔)라고 명명했다.이와 함께 신택틱 폼 이라는 첨단 신소재를 개발, 적용했다는 사실이 주목 대상이었다. 역대 최고의 가능성, 원색디자인으로 인정된 트리콜로는 어느 역대 공보다 더욱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2002 한일 월드컵 ADIDAS FEVERNOVA

▲ -2002 한일 월드컵 ADIDAS FEVERNOVA 사진=박재성 기자

피버노바는 1978년 소개된 탱고 디자인의 틀을 처음으로 깨버린 혁신적인 디자인의 공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색상은 한일 월드컵인 개최국인 양국의 전통적 색상을 담아내었다.
발전된 신택틱 폼 기술로 축구공 표면의 반발력이 향상되었고 공을 항상 정확하게 컨트롤 할 수 있으며, 공의 진행방향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2006 독일월드컵 ADIDAS TEAMGEIST

▲ -2006 독일월드컵 ADIDAS TEAMGEIST 사진=박재성 기자

팀 가이스트는 기존 32개 패널이 아닌 14개 패널 구조형태로 패널수를 급격히 감소시킴으로써 매끈하고도 더욱 완벽한 원형구조를 형성하여 선수들로 하여금 정확도와 볼 컨트롤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게 해주었다.
공의 이름인 '팀가이스트'는 월드컵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는 그 순간을 위해 모든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그것, 즉 팀정신 이라는 뜻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ADIDAS JABULANI

▲ -2010 남아공 월드컵 ADIDAS JABULANI 사진=박재성 기자

자블라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용어 중 하나인 즐루어 로 "축하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1번째 월드컵 공, 11명의 선수, 11개의 남아공 공식어와 11개 부족을 상징하기 위해 11가지 컬러가 사용되었으며,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8개의 3D 입체 패널이 새로운 고열 접합 방식으로 제작된 자블라니는 이전보다 더욱 완벽하게 구(球)에 가까운 형태를 이룬다.

-2014 브라질월드컵 ADIDAS BRAZUCA

▲ -2014 브라질월드컵 ADIDAS BRAZUCA 사진=박재성 기자

브라주카는 '브라질사람의 자부심'이라는 뜻으로 공개 팬투표를 통해 70%의 표를 얻어, 선정된 이름이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월드컵 공인구를 만들어온 아디다스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역대 월드컵 공인구 중 가장 혁신적인 축구공인 브라주카를 탄생시켰다.
6개의 독창적인 프로펠러 모양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 접착 방식으로 제작되어 역사상 가장 완벽한 구(球)형태에 가까운 축구공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ADIDAS TELSTAR 18

▲ -2018 러시아 월드컵 ADIDAS TELSTAR 18 사진=박재성 기자

아디다스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의 귀환
1970 흑백 블럭형 디자인의 텔스타의 움직임에 영감을 받아, 디지털 세상의 모습을 반영한 픽셀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의 바람개비 모양 대칭 패널이 업그레이드 된 6개의 다각형 모양 패널은 길어진 패널 엣지로 인하여 공이 날아갈 때의 안정성을 확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