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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에도 덜미잡힌 AI기술 집중 육성...총 2.2조 투자키로미국에 2.2년 뒤져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8.05.15  18:12:44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ICT 업계에 인공지능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기계반응 이상의 기술력을 넘어 국방과 의학, 문화, 사회 전반에 존재감을 보여주는 가운데 사람처럼 '눈치가 생긴 인공지능'도 등장했다.

구글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개발자대회 ‘구글 I/O’를 통해 공개한 듀플렉스는 미용실과 레스토랑 등을 예약하며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시간대를 고르는 실력도 보여줬다. 구글 인공지능 듀플렉스가 "음..."이라는 추임새까지 넣으며 최적의 예약시간대를 고민하는 순간, 글로벌 인공지능 업계는 환호성을 질렀다.

인공지능이 초연결 사물인터넷 시대와 맞물리며 각광받고 있으나,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력은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기술 관점으로 보면 미국에 2.2년 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무역협회와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인공지능은 단순한 상담과 특정 서비스 사업에만 도입됐으나, 미국 인공지능은 화자를 식별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2.2년이 아니라 20년 뒤쳐진 수준으로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중국 인공지능 기술력에도 덜미를 잡힌지 오래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지난해 산ㆍ학ㆍ연 전문가 5287명을 설문해 국내 ICT 산업 기술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통신과 방송 분야에서는 다른 나라를 압도했으나 인공지능이 주축이 되는 ICT 기술력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흐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중국은 미국과의 ICT 경쟁력 격차가 1.8년으로 좁혔졌으나, 한국은 1.9년을 기록했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3년간 약 18조원을 인공지능에 3년간 투자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며 중국 과학기술원에서 근무하는 인공지능 연구자만 1429명에 달한다.

   
▲ 2022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인공지능 육성 로드맵이 나왔다. 출처=4차 산업혁명 위원회

한국 정부도 나섰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는 15일 오는 2022년까지 인공지능 우수 인재 5000명 확보를 골자로 하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략을 심의, 의결했다.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 전략 중 네트워크에 방점이 찍혔다면, 이번 전략은 순수 인공지능 기술력 제고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인공지능 인재 5000명을 선발하고 융복합 인재 양성은 2022년까지 3600명이 목표다. 인공지능 고급인재는 1300명 규모로 꾸리는 것이 핵심이다. 범용 1억1000건, 산업 4억8000만건의 인공지능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조2000억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공동핵심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하고 2000억원을 투자한 미래융합서비스 지능화 혁신 기술개발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가 안보와 국민 사생활에 직결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국방, 의료,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재한 후 상황에 따라 환경, 에너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개발과 인공지능 국가전략 프로젝트도 새롭게 구성한다. 또 신약, 소재 등 인공지능 적용이 이뤄진 영역은 물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공동연구도 지원하고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강좌 개발에 나서는 한편 개방 협력형 연구기반도 조성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확산에 집중하는 한편 컴퓨팅 자원을 올해 20개 기관에서 2022년 400개 기관으로 늘리는 것도 포함됐다. 지난해 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AI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세계 4대 인공지능 강국이 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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