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버닝 스틸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배우 전종서가 '포스트 김태리' '포스트 김고은' 등 이들과의 비교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전종서는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의 기자간담회에서 김태리 김고은과의 비교에 대한 질문에 "사실 부담스럽다"면서 "하지만 '버닝'에 대한 부담은 없다. 다만 앞으로, 이 영화 이후 소화해야할 스케줄에 대해서는 부담이 된다. 제가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았다.

전종서는 종수의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 역을 맡았다. 전종서는 이 감독이 수개월간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최종 발탁됐으며,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인이다. 현재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휴학 중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이창동 감독은 "해미를 찾는 심정으로 배우를 찾아다녔는데 전종서 씨를 본 순간,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 내면, 감성 등에서 그랬다. 해미도 그랬듯, 전종서에게도 그런 모습이 보였다. 이 사람밖에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