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가정의 달 5월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기지만, 유난히 잔인한 추억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의 경우 5월은 피하고 싶은 달이다. 소중한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의 애가 끓는 달이 5월이다.

SK C&C가 가정의 달을 맞아 의미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개했다. SK C&C는 14일 사람의 눈으로 보듯 얼굴과 객체를 완벽히 인식해 내는 ‘비전(Vision) AI’의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에이브릴 포털에서 무료로 2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 인공지능으로 미아 방지에 나서는 기술이 나왔다. 출처=SK C&C

비전 AI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산업별·업종별 고객 누구나 쉽게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 집합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서비스다. 얼굴 인식 API와 객체 인식 API로 구성됐다.

얼굴 인식 API를 사용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 사진 하나만으로도 CCTV 화면을 통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바로 찾아내고 이동 동선까지 확인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기업 보안이나 마케팅, 금융 서비스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비전 AI의 빠른 확산을 위해 객체 API를 활용할 수 있다. 사람·동물·가구·운송 수단 등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80여개의 객체 정보가 사전 등록된 상태다. 고객들은 ▲계산대에서의 상품 자동 인식 및 셀프 결제 서비스 ▲상품 진열 선반의 상품 수량 변동 감지 및 자동 발주 서비스 ▲차량 혼잡도 분석을 통한 차량 대기 현황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속 인공지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드론 촬영 영상을 통한 시설 점검, 자동차·선박 수량 감지, 도로의 파손 상태 자동 관리 등의 공공·제조·건설 등 다양한 전문 분야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SK C&C 김중수 Solution Lab장은 “간단한 API와 자세한 설명을 통해 초급 개발자들도 딥러닝 영상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융·복합 기술과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DT(Digital Transformation)의 성공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