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와 충돌해 꼬리 부분에 손상이 된 터키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공항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하베르튀르크 홈페이지 영상 캡처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터키항공 여객기와 접촉 충돌했다. 이 충돌로 터키항공기에는 화재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오후 5시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이고 비행기 후미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바로 진압됐다

사고가 난 아시아나 항공기에는 승객 222명이 타고 있었다. 회사 측은 승객들에게 호텔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체편은 이날 인천에서 오후 12시40분에 출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인천행 항공편은 기존 스케줄 보다 약 27시간 이상 지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