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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NAFTA‧ 미중 협상 주목
박희준 기자  |  jacklondon@econovill.com  |  승인 2018.05.13  22:23:08

이번주(14일~18일) 뉴욕 주식시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와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NAFTA 재협상 시한이 17일로 다가오는 데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도 재개하는 만큼 그 결과가 주식시장에 광품을 휘몰아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도 연설에 나서는 만큼 이들의 입도 증시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 협상 탈퇴 선언 이후 중동 정세의 악화 가능성도 변수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는 등 중동 전반의 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어 국제유가 급변동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NAFTA 재협상 타결여부와 미중협상에 촉각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관계자들은 지난주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자동차 관련 비관세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부품의 어느 정도가 역내에서 조달돼야  하는지 등을 두고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하르도 멕시코 장관은 "시간 압박 때문에 협상의 질을 희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은 지난주 의회가 새로운 NAFTA 합의를 비준하려면  17일까지 관련 법안이 제출돼야 한다고 마감 시한을 제시했다.

   
▲ 뉴욕주식시장은 14일부터 시작하는 한 주에는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재협상과 미중 무역협상, 중동 위기 각종 경제지표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주요 자동차 업체 경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NAFTA에 대해 "미국에 끔찍하고 끔찍한 재앙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이 미국을 찾아 무역 정책 협상을 지속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3~4일 베이징에서 한 차례 만났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이번 주  수입을 확대할 미국산 물품 목록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의 준비논의가 끝나지 않아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Fed 주요 인사 연설, 투자심리 개선?

이번주에는 Fed 주요 인사들도 대거 시장에 등장한다. 14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6일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17일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으로 있다.18일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수입물가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Fed가 공세적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형성됐고 이것이 주식시장 투자 심리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Fed 인사들이 이번주에도 투자심리를 이끌갈지에 이목이 쏠린다.

실적발표와 경제지표 주가 견인할까?

이번주에는 각종 지표도 발표된다. 4월 소매판매와 4월 산업생산,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 주요 제조업 지표들이 다수 나온다. 월마트 등 주요 유통기업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도 나온다.

주 첫날인 14일엔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애질런트 테크놀러지, 한화큐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5일에는  4월 소매판매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3월 기업재고, 5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BH) 주택가격지수 등 주요 지표가 나온다. 이날 홈디포가 실적을 발표한다.

16일에는 4월 산업생산과 신규주택 착공 및 허가 지표가 발표된다.  메이시스, 시스코시스템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동향이 발표된다. EIA는 지난 9일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22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후 제재 부활로 이란의 원유수출 차질로 세계 원유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겹치면서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 미국 원유채굴장비 수가 지난 11일 기준으로 844개로 6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산유량이 늘어난 것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유가의 향방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뉴시스

지난주 국제유가는 주간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1.4%,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3% 올랐다. 11일 선물시장 종가는 WTI 가 배랄덩 70.70달러,  브렌트유가 77.12달러였다.

17일에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4월 경기선행지수가 나온다. 월마트,JC페니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8일엔 아스트라제네카, 캠벨수프, 이어앤컴퍼니가 실적을 내놓는다. 또 유전정보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즈가 가동중인 원유채굴장비 수를 발표한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채굴장비는 직전주에 비해 10개 증가한 844개로 집계됐다.  6주 연속으로 증가했다. 이는 앞으로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유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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