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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럽 국가에 진 빚 계속 증가...최소 5억달러미국 VOA보도
박희준 기자  |  jacklondon@econovill.com  |  승인 2018.05.12  13:08:36

[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북한이 유럽 국가들에 갚지 못하고 있는 빚의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최대 5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 북한이 북유럽 국가에 진 빚을 갚지 못해 원금에 이자가 붙어 계속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북한이 계속 건립하고 있는 김일성 김정일 동상.출처=뉴시스

미국의 매체인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는 12일 북한이 수십 년 동안 부채를 갚지 않아 원금에 이자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1년 사이 400만달러가 넘게 늘어난 나라도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이 빚을 진 나라는 스위스, 스웨덴, 영국, 오스트리아, 핀란드 ,체코 등 다수 국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VOA에 따르면, 북한이 스위스에 진 빚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2억 900만 스위스프랑, 미화로 2억900만 달러에 이른다. 2016년 12월 2억 500만달러인 부채 총액이 1년 만에 400만달러가 늘어났다.

VOA는 "스위스 수출신용기관(SERV)의 연례보고서를 확인해본 결과, 2억135만 달러를 기록한 2015년 12월과 비교하면 2년 사이에 765만달러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십 년 전 발생한 부채 원금에 이자가 계속 쌓이면서 총액이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사벨 헤르코머 스위스 경제부 대변인은 북한과 채무조정 협정을 맺고 채무 변제를 유예한 상황이라면서도 부채를 탕감해주거나 줄여줄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VOA는 전했다.

스웨덴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최근 공개된 스웨덴 무역보험기관(EKN)의 2017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채무는 2016년 12월 현재 2억 7410만 스웨덴 크로나, 미화로 3억1800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1700만 달러에서 약 100만달러 늘어났다.

스웨덴은 보고서에서 대다수의 국가들은 약속에 따라 채무를 상환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시리아, 베네수엘라, 짐바브웨를 돈을 갚고 있지 않는 나라로 명시했다.

스웨덴이 다른 국가로부터 회수해야 하는 5억7000만 스웨덴 크로나 가운데 북한의 부채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7.5%를 차지한다. 이는 45.4%를 기록한 2016년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스웨덴 무역보험기관은 북한에 매년 채무 이행을 요구하고 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에 대한 북한의 부채는 1974년 스웨덴에서 볼보 자동차 1000대를 다른 제품과 함께 수입한 뒤 대금을 갚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역시 40년 넘게 북한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수출신용과 무역보험을 담당하는 오스트리아 통제은행(OeKB)의 2017년 연례 수출보고서에 따르면 그 해 북한의 부채는 1억4550만 유로, 미화 1억7000만달러 상당이다.

이는 지난 2016년 수치와 변화가 없으나 오스트리아 재무부 대변인실은 VOA에 보고서에는 이자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가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의 전체 대외 부채 중 북한이 차지하는 부분은 2016년 18%에서 2017년 19%로 늘어났다.

오스트리아 재무부는 1970~1980년대 당시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필요한 물자를 북한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부채가 발생했다며 1990년대 초부터 채무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영국, 체코, 핀란드, 루마니아 등이 북한으로부터 30년 넘게 빚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빚을 탕감해줄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지난 1월 북한의 채무를 변제해줄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남북 통일 후 회수 가능성을 고려해 탕감 방침을 취소했다는 사실도 앞서 공개했다.

영국수출금융청(UKEF)에 따르면, 북한의 부채가 1975년 기준 586만 파운드로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물가상승률을 배제한 최근 환율로 환산할 시 이는 약 793만달러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부채는 1972년 영국의 GKN사가 북한의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영국 GKN이 투자한 금액은 786만파운드였으며 북한 측은 총액의 20%와 반년치 할부금만 상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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