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5월 중 다양한 판매조건(프로모션)을 내걸었다. 그간 국내차 업체들은 수입차에 비해 할인율이 낮은 점이 지적돼 왔는데, 5월 판매 판촉행사 대부분은 지난달 보다 할인폭을 키웠다. 4월도 전월보다 커진것을 감안하면 이들은 할인폭이나 상품군을 더욱 키우고 있다.

▲ 제네시스 콤팩트 세단 'G70'.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제네시스와 벨로스터 노려볼만

현대자동차는 '뉴 스타트 페스타(NEW START FESTA)'를 5월 준비했다. 이달 중 쏘나타 뉴라이즈 2018(하이브리드 포함)이나 i30, 코나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50만원 현금할인과 1.9% 저금리 할부 또는 30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아반떼를 구매하면 100만원 현금할인과 1.9% 저금리 또는 30만원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신형 벨로스터 특화 조건도 생겼다. 기존 2000cc 이하 차급 또는 현대차 터보차량 구매 이력을 보유한 운전자가 신형 벨로스터 구매하면 50만원을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벨로스터 1+2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1% 할부 금리와 20%의 선수금을 내면 납입금 부담이 하루 1만원 이하로 내려간다. 예를 들어 벨로스터 1.6 터보 스포츠코어트림을 2430만원에 구매할 경우, 선수금 20%, 유예율 40%, 할부기간 36개월(월 일자 30일) 기준 월 납입금은 28만원으로 하루 약 9390원이다.

제네시스는 G70과 G80, EQ900을 36개월 할부(선수율 10% 이상)로 구매 시 1.25%의 저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달 프로모션 금리(2.5%)보다 1.25포인트나 낮다. 잔가보장형, 유예형, 거치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 G70 구매 시 선수율 50% 이상 블루멤버스 전용카드로 결제하면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36개월 이하 표준형 저금리(1.25%)가 가능하다.

▲ 기아자동차 준중형차 'K3'.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K시리즈 혜택 여전히 '풍성'

기아자동차는 ‘5월의 핫딜’이라는 판촉행사를 마련, 2018년형 K5 하이브리드(HEV)와 2018 카니발을 구매하는 선착순 2500명에 특별 구매 혜택을 준다. K5 선착순 150명은 7% 할인을, 카니발 선착순 2350명은 6%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모닝을 구매하면 5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40만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5와 K7의 가솔린 모델은 30만원, 스포티지는 50만원, 스팅어는 30만원, 쏘울 EV는 350만원 할인이 들어간다. 50~150만원에 달하는 얼리버드 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올 뉴 K3를 시승한 소비자가 5월 중 출고를 원한다면 1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K-로열티 프로그램으로 5월 중 K3와 K5, K7, K5 HEV, K7 HEV를 출고하면 1년마다 금리가 1.5%씩 인하된다. 또 K시리즈 출고하고 1개월 내 교환을 희망하면 스토닉과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 신규운전면허자나 신입사원, 신혼부부 중 5월 스토닉을 출고하는 소비자는 3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 아머'.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 다양한 할인 상품

쌍용자동차는 ‘스위트 홈 세일 페스타’를 비롯한 여러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코란도 C나 투리스모 일부 모델은 일시불·정상할부 구매 시 200만원 특별할인하고, 1.9% 36개월 초저리 할부 구매 시에도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티볼리 브랜드 전용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티볼리 아머나 에어 일부 모델은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 구매 시 100만원 할인, 1.9% 36개월 초저리 할부 구매 시 50만원을 할인이 제공된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한 전 모델에 스페셜 유예할부 프로그램인 '내맘대로 스마트할부'도 운영한다. 6~48개월, 유예율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 또는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G4 렉스턴 구매 시 동급 최대 5년·10만km 무상보증, 3년 3회 무상점검, 1년 1회 소모품(엔진오일) 교환으로 구성된 '뉴 프로미스(New Promise) 531 프로그램'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2개월 프리 할부 이용 시 선수금 없이 5.5% 이율로 60~72개월 장기할부가 가능하며, 초기 2회분 할부금을 면제해 최대 180만원 가량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 중형차 'SM6' 2019년형 보르도 레드.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 SM6 할인 혜택 눈여겨 봐야

르노삼성자동차도 다양한 패키지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특히 2019년형 SM6를 비롯한 전 차종(전기차 제외) 구매 시 3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2019년형 SM6에는 트림별 특별 구매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2019년형 SM6 4월 이전 생산차 중 PE트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60만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SE트림은 60만원, LE·RE 트림은 70만원의 추가 할인된다. 이들 할인 조건 대신 8.7인치 내비게이션 라이트·후방 카메라·운전석이지 액세스 등이 담긴 패키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SM5는 저리 할부 금리 추가 혜택으로 36개월 할부 시 기존 2.9%의 금리를 1.9%의 낮은 금리로 선택 또는 보증연장 4년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특별구매 프로모션(클래식 트림에 한함)을 진행한다.

QM6 구매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특별구매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QM6는 40만원 상당의 옵션 및 용품 구입 비용 지원 또는 5년 보증연장, 현금 지원 30만원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또 2018년형 QM6 RE 시그니처 트림의 경우 200만원 할인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QM3의 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처, RE 파노라믹 트림을 구매할 경우 45만원 상당의 옵션(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 및 용품(전방 카메라) 구입 비용 지원 또는 30만원 현금 할인 중 택일 할 수 있다.

▲ 쉐보레 중대형차 '올 뉴 말리부' 2018년형. 사진=쉐보레

한국GM, '신뢰 회복' 위한 파격할인…이번 달이 절정?

한국GM은 이례적인 보증기간 연장 혜택과 할인을 준비했다. 말리부나 트랙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기존 보증 기간에 4년·8만km를 추가 적용해 7년 또는 14만 km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 및 트랙스 150만원, 크루즈 최대 4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동시에 4.5% 할부 프로그램까지 이용 가능한 콤보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임팔라는 최대 9%, 캡티바와 올란도는 각각 400만원, 300만원의 현금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다마스와 라보 또한 기존 자동차 보유자가 재구매 시 50만원의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