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장에도 어렵지 않네 매치 할 수 있는 GMW-B5000. 출처=카시오

[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지샥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샥과 베이비지의 가격을 20%가량 인하한 것은 물론 지샥 출시 35주년 한정판을 출시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 선보인 GMW-B5000은 시계 업계는 물론 패션 업계까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임피스 아시아>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GMW-B5000은 지샥 최초의 풀 메탈로 이뤄진 시계다. 시계의 몸통인 케이스와 시계줄인 브레이슬릿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 기존 지샥 대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덕분에 투박한 기존 지샥 시리즈와 달리 드레스 워치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드레스 워치는 쉽게 말해 정장에 함께 찰 수 있는 시계를 말한다. 부가 설명을 하자면 몇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있지만 최근에는 그 의미가 무색해졌다. 정통 드레스 워치는 금으로 만든 시계 케이스, 가죽으로 만든 스트랩 그리고 3개의 시곗바늘만이 다이얼에 존재해야 한다. 얼핏 들어 지샥과는 정반대의 이미지다. 하지만 최근 믹스 매치, 스트리트 패션이 주류 패션 문화가 되며 이런 전통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다. 한 예로 애플워치를 비롯한 스마트 워치가 정장에 매치되는 것을 들 수 있다.

▲ 실버 컬러가 돋보이는 GMW-B5000. 출처=카시오
▲ 데일리 워치로 부족함이 없는 GMW-B5000. 출처-카시오

GMW-B5000을 드레스 워치로 활용하기 좋은 점은 앞서 언급했듯 시계의 모든 부분이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실버 컬러는 은은한 느낌을 전해 셔츠 아래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게다가 시계의 크기 역시 기존 지샥처럼 부담스럽지 않다. GMW-B5000의 케이스 두께는 13mm로 얇은 편에 속한다. 케이스 크기 역시 직경 43.2로 부담스럽지 않다.(기계식 시계가 직경 42mm 내외, 두께 15mm 내외)

매일 찰 수 있는 데일리 워치로서의 활용도 역시 높다. 지샥만큼 데일리 워치에 충실한 시계도 드물다.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보장됨과 동시에 건전지와 태양열을 이용해 가는 만큼 기계식 시계 대비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 디자인 역시 무난해 매일 착용해도 쉽게 질리는 법이 없다.

▲ 골드와 실버 컬러가 마련된 GMW-B5000. 출처-카시오

마지막은 컬러다. 실버 그리고 골드 버전까지 마련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물론 골드 버전의 경우 극소량 발매해 손에 넣기 힘들지만 실버의 경우 넉넉한 수량이 마련돼 있다. 두 컬러 모두 포인트 컬러로 활용이 좋아 정장을 입은 날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 시계 하나 만으로 그날의 스타일링 포인트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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