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금 선물가격이 11일(현지시간)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은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1%(1.6달러) 하락한 온스당 1320.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6월 인도분은 5월 둘째 주간 0.5%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0.2% 내린 92.50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내리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은 반대로 올라간다.

불리언볼트의 아드리안 애쉬 수석 연구원은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값이 하락했지만 금은 여전히 달러의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주간 금 값은 영국 파운드로 지난 8개월 중 최고치에 근접했고 호주에서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에서 소액 투자자들에 의해 금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값은 최근 미국의 경제 성장으로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으므로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금의 자매금속이자 산업용 금속이며 안전자산인 은 7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4% 상승한 온스당 16.752달러, 박사금속 구리 7월 인도분은 0.1% 상승한 파운드당 3.112달러로 각각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0.1% 상승한 온스당 925.9달러로, 휘발유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9% 내린 온스당 985.2달러로 마감했다.